“안양시의회에 시민의견 청취 공간 만들겠다”

기사승인 2022. 10. 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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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최병일 안양시의회의장 인터뷰
"경기침체로 힘든 지역경제 활성화 마련에 중지 모을것
정책지원관 채용해 의정 활동 폭과 깊이가 더해졌다"
최병일 의장님 인터뷰 사진(1)
최병일 안양시의회의장은 '책임의회, 신뢰의회, 협치의회, 민생의회'를 의정목표로 새로운 의정 역사를 써내려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1월 지방자치법이 32년만에 전면 개정되면서 지방의회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인사권 독립으로 명실상부 집행부를 견제·감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고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입법 보좌 인력도 생겼다.

그동안 지방의회는 '무용론'이 거셌던 만큼 권한과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취임 100일을 맞은 최병일 안양시의회의장에게 9대 전반기 의회 운영 기조와 비전을 들어봤다.

-의장 취임 100일을 맞았다. 소감은.

"20명의 의원과 함께 '소통하는 열린의정, 시민과 동행하는 의회'라는 의정구호 아래 '책임의회, 신뢰의회, 협치의회, 민생의회'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의회가 가진 견제와 감시 역할은 물론 시정에 합리적 대안을 제시하고 갈등을 조정하고 있다. 또 시민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만드는 일에 소홀함이 없도록 행사장과 시민이 불편을 겪는 민원 현장을 찾아 소통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전국 최고의 의회상을 만들어 가겠다."

-전반기 의회 운영에 중점을 둔 부분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라 의원의 전문성과 의정 역량 향상을 위해 정책지원관을 채용해 의정활동의 폭과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자체적인 의원 교육을 통해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내실 있는 시정질문 공세를 펼치고 있다. 이와함께 '안양시 시민생활밀착형 서비스 지원 조례안', '안양시 시민사회 활성화 및 공익활동 증진에 관한 조례안' 등 시민의 서비스 수요 충족 및 자치역량을 강화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지난 8월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자 복구지원과 안양시 시세 감면 동의안 의결로 주민과 사업주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의장으로서 중점 추진하는 사안이 있다면.

"시의회 1층에 시민들의 민원과 불편 사항을 청취하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내년 예산에 의원정책개발비를 편성해 시민의 목소리를 담은 입법·정책 개발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일하는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

또 경기침체로 갈수록 어려워지는 지역경제의 활성화 방안 마련에 중지를 모으겠다."

-행정사무감사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예산 및 행정사무감사 기법 향상을 위한 특별세미나를 개최해 원활하고 의미있는 감사가 되도록 준비하겠다.

또한, 열정·패기 넘치는 초선의원과 연륜있는 중진의원이 관심 사항을 서로 충분히 검토하고 잘못된 점을 찾아 시정을 요구하는 협력 플레이를 펼치겠다. 올해 행정사무감사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도록 견제와 감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9대 의회 4년간 '시민이 중심인 의회, 누구에게나 열린 소통하는 의회,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여·야와 당리당략을 떠나 '협치'와 '소통'이라는 가치 아래 안양시민이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시 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대안을 찾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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