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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SK지오센트릭, 친환경 협력사업 공동 추진…ESG 실천 ‘맞손’

㈜한진-SK지오센트릭, 친환경 협력사업 공동 추진…ESG 실천 ‘맞손’

기사승인 2022. 10. 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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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이 개발한 경량 복합 소재를 활용
상용차 탑박스 관련 협력사업 추진
한진 조현민
1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한진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왼쪽부터) 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제공=한진
㈜한진과 SK지오센트릭이 양사가 보유한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친환경 협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진행된 ㈜한진과 SK지오센트릭의 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한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미래성장전략 및 마케팅 총괄 사장과 SK지오센트릭 나경수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진은 SK지오센트릭에서 개발한 경량 복합 소재가 사용된 상용차 탑박스(적재함)의 도입과 활용범위 확대, 국내 공급을 위한 물류 부문 전반에 대한 협력 사업을 실행한다.

앞서 양사는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경량 복합 소재 탑박스를 ㈜한진에서 운영하는 냉동탑차 2대에 장착해 기존 금속 탑박스 차량 대비 탄소저감 및 연비 개선 효과 측정, 내구성 평가 등의 실증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양사의 실증테스트 결과 기존 금속 탑박스 대비 부식의 우려가 없고 열전도율이 낮으며, 가벼운 무게로 경량화와 단열성능이 우수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 배출량 저감에 유효한 것으로 분석됐다.

SK지오센트릭에 따르면 기존 알루미늄 재질 냉동 택배차량 2대의 적재함에 단방향성 테이프(UD Tape)를 사용함으로써 적재함 무게를 기존 대비 약 10%(40kg) 줄였다. 이를 통해 연비는 1~3%가량 개선됐으며, 주행거리가 많은 택배차량 특성상 장기간 운행 시 연료절감과 탄소배출 저감 효과에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외에도 한진은 친환경 날개박스, 전기차 개조, 글로벌재활용 컨설팅 전문기업 테라사이클과 온라인 기반의 업사이클링 플랫폼인 플래닛(Planet) 운영, SK루브리컨츠와 친환경 윤활유 협력사업, 소상공인·1인 창업자가 함께 소통하고 참여하는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 온 한진(Green On Hanjin)' 등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협약 역시 녹색성장과 ESG 경영 강화를 위해 양사의 핵심 역량을 기반으로 만든 협력 모델로 상용차에 대해 '친환경 전환' 니즈가 높아지는 시점에 의미 있는 이종 산업 간 친환경 협력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기업의 특성을 살려 앞으로도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지속발굴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을 통해 환경오염 방지와 기후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을 통해 친환경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각 분야에서 우수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친환경 사업을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량 경량화 소재의 개발과 적용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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