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 ‘사람반 꽃반’ 첫날 방문객 6만명 다녀갔다

기사승인 2022. 10. 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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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먹거리, 놀거리 풍성 공연, 불꽃놀이까지
낮에는 꽃풍경, 밤에는 야경
황룡강 가을꽃축제 첫날인 8일, 6만 명의 발길이 몰렸다 (2)
전남 장성군 황룡강 가을꽃축제 첫날인 8일, 6만 명의 발길이 몰렸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에 개최 첫날인 8일에만 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가는 등 가을꽃향기에 취해가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특히 볼거리와 함께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돼 관광객들의 시간을 순삭하기도 했다. 문(moon) 보트, 수상 자전거, 어린이 놀이동산 등 체험 콘텐츠가 큰 호응을 얻었고, 음식 맛으로 손꼽히는 장성 음식점들이 대거 푸드코트에 참여해 축제의 흥겨움을 더했다.

황룡강의 명성을 있게 한 계절꽃의 아름다움이 코스모스, 백일홍, 핑크뮬리 등 황룡강 3.2㎞ 구간에 펼쳐진 수십억 가을꽃을 감상하려는 인파가 아침부터 해질녘까지 꾸준히 이어졌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저녁 무렵부터는 밤부터는 무대 중앙을 차지한 달빛 조형물이 시선을 사로잡았고, 플라워터널 조명 시설도 찾는이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오후 6시 장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막 기념공연 '남도 명인·명창 국악의 향연' 공연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국악인 박애리 등이 출연해 무용, 기악, 창극 등 전통음악의 깊은 향기를 관객에게 전했다. 장성군은 공연에 앞서 간소한 개막식을 갖고 가을꽃축제의 시작을 정식으로 알렸다.

별빛이 하나 둘 모습을 드러내자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빛 콘서트'가 옛 공설운동장에서 시작됐다. TV 프로그램 '보이스코리아'를 통해 이름을 알린 가수 유성은과 루이 등이 무대를 빛냈다. 이어서 밤하늘 가득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져 축제 첫날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오랜 기다림 끝에 새로운 설렘으로 돌아온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볼거리, 먹거리, 놀거리가 가득하다"면서 "많이 찾아주셔서 사랑하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소중한 추억 만드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오는 16일까지 황룡강 주변에서 수십억 송이 향연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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