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의회 최한주·김남기의원, ‘장계시장 활성화·쌀값폭락 대응책’ 5분 발언 ‘주목’

기사승인 2022. 09. 0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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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최한주, 김남기의원
장수군의회 최한주 의원(왼쪽)과 김남기 의원의 발언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제공=장수군의회
제340회 장수군의회 임시회에서 최한주 의원과 김남기 의원이 발언한 내용이 주목받고 있다.

최 의원은 제340회 임시회에서 장수군 장계면에 위치한 장계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5분발언을 했다. 최 의원은 "극심한 이농현상과 소비행태의 변화로 전통시장이 위기를 맞았으며 장계시장도 예외가 아니기에 장계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군의 적극적인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장계시장에 외부인을유입을 위해 장계천을 활용한 야시장 운영, 전북 최초 스마트 가축시장인 장계 우시장을 활용한 한우판매장 등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문화관광형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후 군에서 관광사업을 진행할 때도 장계시장과 연계해 추진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최 의원은 "군에서 상인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상인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상인 주도의 시장 활성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장의 흥망성쇠는 서민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전통시장은 지역 주민들의 문화와 정서가 반영된 곳으로 보호하고 육성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군정질문을 통해 쌀값 폭락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농자재 가격과 물가가 폭등하고 있지만 쌀 소비량 감소와 정부의 미흡한 시장격리로 쌀값이 폭락해 농가의 시름이 깊다"며 벼 재배농가 지원을 위한 군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쌀 농업은 식량안보와 식량주권의 근간이라는 김 의원은 농업인 단체와 국회, 지방의회가 양곡관리법에 따른 수급안정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가격하락의 책임을 농민에게 전가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는 게 김의원의 설명이다.

김 의원은 군에서 선제적으로 예산을 세워 자체 매입물량 1kg당 100원씩 보전해 벼 재배농가의 영농의욕을 고취시키고 우리 군의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이날 답변에 나선 최훈식 군수는 "벼 재배 농가의 애로사항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농산물가격안정기금 조례의 개정과 시행지침을 조속히 마련해 기금을 통해 벼 농가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쌀값 폭락은 전국적인 문제인만큼 중앙정부와 도에 대책 마련을 적극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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