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폭염 종합대책 가동…인명피해 최소화에 집중

기사승인 2022. 08. 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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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쉼터와 정류장 송풍기 설치·살수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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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가 살수차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을 뿌리며 열기를 낮추고 있다./제공=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가동하고 있다.

7일 천안시에 따르면 폭염 관련 부서 간 TF팀 12개반 25명을 구성해 다음 달까지 여름철 폭염 대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폭염저감시설 및 무더위쉼터 운영 △논밭·건설현장 등 야외작업장 예찰·점검활동 △노숙인·쪽방생활인·독거노인 등 취약계층 관리활동 △주요 간선 도로와 취약구간 도로 살수 등 분야별 폭염 대응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또 횡단보도 그늘막 212곳과 무더위쉼터 755곳을 관리하고 있으며 716개 노인시설, 2개 복지회관, 5개 보건소, 31개 주민센터에서 총 755곳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무더위 쉼터 중 노인시설에는 냉방비 예산 5510만원을 확보해 지원 중이다.

노인층과 이용자가 많은 시내권 유개 정류장 5곳(천안역 동부광장, 남산중앙시장, 남부오거리, 쌍용동 이마트, 두정역)에서는 '에어 송풍기'를 설치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열섬현상 완화대책으로는 양 구청 건설과 살수차 2대를 동원해 주요 간선도로와 폭염 취약 구간 도로 열기를 낮추고 있다.

살수차는 1구간(동서대로~서부대로~쌍용대로) 10㎞와 2구간(터미널~천안역~남파오거리~신방통정지구~청당지구) 20㎞에 도로 살수를 진행한다.

야외작업자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읍·면·동 자율방재단과 이·통장을 활용해 논밭 지역 야외작업장을 예찰하고 있으며 405곳 재난방송 스피커를 통해 폭염 온열질환 위험 시간대인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에 2회 폭염행동요령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통장 1152명에게는 매일 폭염대비 문자를 2회 발송 중이며 폭염경보 시에는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을 통한 폭염안내 자막도 송출한다.

건설현장 온열질환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이 심한 시간인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폭염시 대처요령인 △더운 시간대 피해서 작업하기 △작업시 통풍이 잘되는 복장 착용 △물 자주 마시기 △온열증상 대처법 숙지하기 등을 적극 알리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폭염주의보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민이 안전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도로 살수 및 폭염 취약계층 지원 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폭염 예방행동 요령을 숙지하시고 외부활동에는 특별히 주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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