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군, 자운지구 흙탕물 저감 ‘에코빌리지’ 시범 조성

기사승인 2022. 05. 25. 12: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소유역 특성에 맞춘 저감시설을 단지화·체계화하여 저감 효과 확대
농업·문화 및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순환체계 흙탕물 저감 방안 모색
홍천군 에코빌리지시범조성
홍천군, 자운지구 흙탕물 저감 에코빌리지 시범조성 추진 조감도./제공=홍천군
강원 홍천군은 25일 내면 자운지구의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을 위한 ‘에코빌리지 시범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2007년 8월 고랭지밭의 흙탕물 문제로 자운리, 창촌리, 광원리 등 자운지구를 비점오염관리지역으로 고시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2008년부터 국고지원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300억원을 투입해 흙탕물 유출경로에 사면보호, 우회수로와 개비온옹벽 등 저감시설 및 흙탕물 사후관리를 위한 침사지 등 구조적 저감시설 약 300여 곳을 설치해 왔다.

특히 2020년부터 내년까지 총 10억5000만원(국비 7억3500만원, 한강수계관리기금 2억2000만원, 도비 4700만원, 군비 4800만원)을 투입해 솔무치유역에 흙탕물 저감을 위한 급경사지 평탄화시설, 도량환경정비, 완충식생대, 게비온옹벽, 사면보호, 우회수로 등 저감시설을 단지화해 설치한다.

또 솔무치유역 주민과 함께 하는 ‘우리마을 도랑살리기 사업’에 올해 1억원(한강수계관리기금 6600만원, 군비 3400만원)을 투입해 도랑식생대, 친수공간 및 물길정비 등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자운지구 주민참여형 농업비점오염 집중관리사업’을 통해서는 솔무치유역의 10필지 경작지에 최적관리기법인 양파망고랑댐 및 잔디초생대 설치도 연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시범사업 설계의 다양한 의견청취 및 자문을 위해 지난 11일 홍천군청에서 원주지방환경청, 강원도, (사)자운천환경지킴이, 강원대학교, 홍천군 유관부서가 참석한 가운데 사업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업은 5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민영 홍천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업, 문화 및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순환체계를 구축하고 실효적 고랭지밭 흙탕물 저감 방안으로 시범 조성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