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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매체 포브스는 16일(현지시각) 전세계 상위 60개 거래소를 선정,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를 이같이 발표했다. 국내 거래소 중에서는 빗썸이 13위에 오르며 이 중 유일하게 상위 10위권 내 들었다.
이번 순위 선정에는 관할권·규제 등 총 10개 지표 분석 결과가 반영됐다.1위를 차지한 암호화폐 거래소는 미국의 코인베이스다.10개 부문 중 7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크라켄, FTX, 바이낸스 등은 각각 2위, 5위, 6위였다.
포브스는 빗썸에 대해 “(정부 승인을 받은) 한국의 4대 거래소 중 하나로 250개가 넘는 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며 “시중은행과 기술 관련 기업이 빗썸의 사이버 보안과 규제 준수 관행을 평가했다”고 언급했다.
빗썸은 3개월 평균 방문자 수를 나타내는 ‘인지도’를 비롯해 신뢰할 수 있는 공개 정보에 대한 평가인 ‘보안성’, 투자자 자금 견적에 대한 평가인 ‘고객 자금’ 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다음으로 업비트는 거래량과 규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인지도와 보안성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포브스는 업비트에 대해 “한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800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이용하고 있고, 하루 평균 40억달러 규모의 거래량이 발생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44위에 오른 코인원에 대해서는 “192개 디지털자산 거래를 제공하고 있는 거래소”라고 소개했다.
46위로 선정한 코빗에 대해서는 “한국의 빅4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코빗은 대형 게임업체 넥슨이 소유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처음으로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시장을 열었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