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해상 어선충돌사고, 선원4명 구조, 선장 실종상태

기사승인 2022. 01. 0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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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전남 진도 장도해상서 선박간 충돌
해경 전복된 어선 선체 절단하고 선원 구조
전복된 어선
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장도 해상에서 선박간 충돌로 전복된 어선 A호가 뒤집힌채 해상에 떠 있다./제공=목포해양경찰서
8일 오후 1시 12분께 전남 진도군 장도 북동쪽 3.5km 해상에서 선박 간의 충돌로 인해 어선A호(9.77톤·승선원 5명)가 전복한 가운데 9일 오전 9시기준 선원 4명만 구조된 상태로 실종된 선장에 대한 수색작업이 밤새 이뤄졌다.

9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사고당일 현지 빠른 조류와 어선 주변의 어구, 그물 등 장애물로 인해 선내 진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등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목포해경은 신고 접수 후 경비함정과 헬기 등 구조세력을 출동시켜 승선원 1명을 먼저 구조했으나, 사고 해역에 빠른 조류와 어선 주변의 어구 및 그물 등 장애물로 인해 선내 진입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
구조 당시 사진1
해경 구조대원들이 선체에 갇힌 선원들을 구조하기 위해 선체 외판을 절단하고 있다./제공=목포해양경찰서
더구나 수온이 낮아 구조시간이 길어질 경우 승선원들의 생명이 위험해 질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체 외판을 절단해 구조요원을 투입, 승선원 3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현재 구조된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모두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사진4
8일 오후 전남 진도군 장도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선체에 구멍을 뚫어 승선원을 구조하고 있다. /제공=목포해양경찰서
목포해경은 현재까지 승선원 5명 중 4명을 구조 완료했으며, 나머지 1명(70대, 남, 선장)의 구조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경은 △경비함정 15척 △해경구조대 △헬기 2대를, 해군은 △함정 2척 △항공기 1대 등을 투입해 구조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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