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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공수처장, 사퇴뿐 아니라 구속수사 해야”

윤석열 “공수처장, 사퇴뿐 아니라 구속수사 해야”

기사승인 2021. 12. 3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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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대구시당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0일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 등의 통신자료를 조회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논란과 관련해 “(김진욱 공수처장은) 사표만 낼 게 아니라 당장 공수처장 구속수사를 해야 하는게 아닌가”라며 김 처장의 구속수사를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대구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이 정권은 무능과 불법을 은폐하기 위해 많은 언론인과 우리 당 의원들은 물론 저와 제 처, 그리고 친구들까지 통신사찰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대체 지금이 어느 때인데, 이런 짓거리를 하고 백주대낮에 거리를 활보하느냐”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정권을 교체하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냐. 우리 당 정치인들의 사찰을 넘어 단체 대화방까지 들여다 보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야당이라는 것이 존재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검찰총장 재임 기간 검찰이 총 282만여명의 통신자료를 조회했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지금 공수처하고 검찰에서 좀 한 것 갖고 ‘내로남불’이라고 그러는데, 1년에 형사사건이 100만건이 넘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면 또 한 건에 수십 건의 통신 조회를 하기도 하고…”라며 “매년 가을 국정감사 때 의원님들이 오셔서 저희가 통계로 다 드리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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