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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메일 피싱 사기 당해…거래대금 16억 피해

KAI, 이메일 피싱 사기 당해…거래대금 16억 피해

기사승인 2021. 06. 18.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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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주식회사(KAI)가 해커에게 약 16억원 규모의 ‘이메일 피싱 사기’를 당한 것으로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18일 업계 및 KAI에 따르면 지난 5월 초 KAI의 한 직원은 평소 거래하던 영국의 협력업체에 약 141만8400달러(약 16억원)의 결제금 송금을 시도했다.

하지만 송금 시점에 해커가 ‘우리 회사 계좌번호가 변경됐다’며 다른 계좌번호를 해당 직원에게 알려줬고, 직원은 협력업체가 아닌 해커의 계좌로 돈을 보냈다.

해커는 이번 피싱사기에서 협력업체와 동일한 이메일 주소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 관계자는 “KAI 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이 아니라 영국 협력업체가 해킹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5월 중순 경찰에 수사 의뢰했고, 현재 경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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