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GTX·서울5호선 김포연장’ 범시민 서명운동 10만명 돌파

기사승인 2021. 05. 1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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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김포시장 1
정하영 김포시장/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의 ‘GTX-D 원안사수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연장 촉구’ 범시민 서명운동이 1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6일 오후부터 시작된 범시민 서명운동에 시민들의 참여가 몰리면서 열흘 만에 10만명을 넘긴 것이다.

16일 김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온라인 8만541명, 오프라인 2만3456명 등 총 10만3997명이 서명 참여로 GTX-D와 서울5호선에 대한 강력한 요구를 표출했다.

김포시는 지난달 22일 한국교통연구원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와 29일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 및 시행계획 공청회에서 GTX-D 김포~부천 노선 축소, 서울5호선 미반영 안을 발표하자 범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시는 계획 확정 고시 전 법률에 정해진 시도지사 의견수렴 절차를 위해 시민서명과 그동안의 의견을 모두 모아 오는 24일 경기도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이재명 도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 향후 최종 확정되기 전에 법률로 정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야 하고 당연히 경기도지사와도 협의를 해야 한다”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D가 원안 통과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는 현재 거의 모든 시민사회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23일까지 최대한 많은 시민들의 마음을 모을 계획이다.

현재 김포와 인천검단지역 주민들은 공청회안 발표 이후 강하게 반발하며 GTX-D 강남직결 범시민대책위원회와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등 단체들을 결성하고 국회 기자회견, 국토부 항의방문, 1인 피켓 시위, 여의도 차량행진, 촛불 집회 등을 이어오고 있다.

정하영 시장과 김주영, 박상혁 국회의원, 시의장, 도의원 등 선출직 공직자들도 지난 10일 시민의견 청취회에 이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이들은 “김포시민의 절박한 요구가 또다시 거부된다면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은 50만 김포시민들의 준엄한 요구를 받아 강력한 직접행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직접적인 행동을 경고하기도 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경기도와 김포시, 부천시, 하남시가 제출한 GTX 노선은 단 하나뿐”이라며 “김포 안에서의 연대는 물론 지역 간의 연대를 통해 하나의 강력한 목소리로 GTX와 서울5호선 원안을 관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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