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감원 | 0 | /제공=금융감독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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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험대리점(GA)이 양적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당국은 GA업계 불건전 영업행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중·대형 GA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신규계약 건수는 1485만건으로 전년 대비 46만건(3.2%) 늘었다. 수수료 수입은 7조185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0억원(3.4%) 증가했다.
양적 성장을 보이는 가운데 대형 GA를 중심으로 업계가 재편되는 모습을 보였다. 대형 GA는 소속 설계사수 500명 이상, 중형 GA는 설계사가 100~499명인 곳을 말한다.
지난해 대형 GA 소속 설계사는 1년 전보다 2732명 많은 16만2680명, 중형 GA는 299명 적은 27348명으로 집계됐다.
대형 GA의 신규계약 건수는 1210만건으로 전체 1485만건의 81.5%를 차지했다.
수수료 환수금은 49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늘었고, 환수 비율(수입수수료 대비 환수금 비율)도 6.9%로 0.6%포인트 올랐다.
중·대형 GA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0.09%로, 0.04%포인트 개선됐다. 대형 GA와 중형 GA는 각각 0.08%, 0.12%로 전년보다 0.04%포인트, 0.08%포인트씩 하락했다.
13회차 계약 유지율은 82.11%로 1.25%포인트 올랐지만, 25회차 유지율은 58.27%로 4.39%포인트 낮아졌다.
금감원은 “수수료 환수비율 상승, 25회차유지율 하락 등 불건전 영업행위의 가능성이 상존한다”며 “소비자 권익 침해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시 감시와 검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