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서비스 시행

생활권 녹지에서 발생하는 수목병해충 진단·처방 제공

구미시가 3월부터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진은 수목조사를 하는 모습./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는 이달부터 공원녹지 행정 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제도는 최근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로 생활권 녹지 내 수목병해충 발생이 빈발함에 따라 이에 대한 신속한 진단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민간의 전문가를 활용해 수목에 대한 진단과 처방을 제공하는 제도다.

컨설팅 대상은 아파트나 공장 등의 녹지, 학교숲, 도시공원 등 다중 이용 생활권 녹지로 기업체 및 학교 등 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컨설팅 신청이 되면 구미시에서는 민간의 전문가(나무의사)를 현장에 파견해 수목 진료 및 진단에 따른 처방전을 발급하고 컨설팅 신청자는 처방전에 따라 자체 방제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장재일 시 공원녹지과장은 “전문가를 활용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정확한 수목 진료에 따른 처방으로 농약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건강한 생활권 녹지 환경을 제공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