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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 달릴수록 행복한 남자”

“나는야 달릴수록 행복한 남자”

기사승인 2020. 01. 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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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라이딩 기부천사' 최승철 평택시 팀장
지난해 1410km 주행하며 141만원 기부
평택시, 달리며 행복한 남자
자전거 라이딩 기부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어려움이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두배로 행복하다.

한 지방 공무원이 매년 자신이 자전거 타는 거리를 기록하고, 그 거리만큼 현금으로 환산해 기부하고 있어 주위의 귀감을 사고 있다. 그 주인공은 평택시청 환경지도과 최승철 팀장<사진>이다.

2일 평택시에 따르면 최 팀장이 기부를 결정한 것은 지난해부터였다. 지난해 최 팀장은 건강을 생각해 자건거 타기를 결심했다. 그러나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뜻밖에 부친의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발생했고, 그는 당시 병수발을 직접 들며 지내오고 있었다.

그는 병원에 있을 당시 병원비가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몇몇의 사람들을 목격했을 때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최 팀장의 극진한 병간호에도 부친이 운명하자 어려운 환경에 놓인 지역 내 취약계층을 돕기위해 자신이 자전거 타는 거리를 km당 1000원씩 정립해 연말에 기부를 시작했다.

최 팀장이 지난해 자전거를 이용해 이동한 거리는 총 1410km. 그는 자비로 141만원을 마련해 평택시 비전1동 행정복지센터에 기부했다.

최 팀장은는 자전거를 타면 건강을 지키는 것은 기본이고,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피해를 줄이고, 라이딩 기부로 다른 어려움이 있는 곳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두배의 행복, 가족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으로 가족은 더욱 화목해 진다고 한다.

그는 ‘매일 매 순간 살아가는 인생이 그렇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며, 평택호 (왕복 약75km)까지 라이딩을 즐기고 있다.

최 팀장은 ”앞으로도 자전거를 타는 동안 라이딩 기부는 계속 진행할 것이고, 주행거리도 늘려나가 기부금액도 조금씩 늘려볼 계획“이라며 ”자전거를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건강도 챙기고 기부를 통해 주변사람들을 돕는 좋은 일에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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