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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체드 벨, 두산 21타자 연속 범타 처리…LG는 KIA에 2연승

한화 체드 벨, 두산 21타자 연속 범타 처리…LG는 KIA에 2연승

기사승인 2019. 03. 2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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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한화 채드벨<YONHAP NO-4540>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한화 선발 투수 채드벨이 역투하고 있다. /연합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개막전 패배를 대승으로 설욕했다 새 외국인 투수 채드 벨이 완벽투로 두산 타선을 잠재웠다.

한화는 24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두산을 11-1로 제압했다.

채드 벨은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빗맞은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2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8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삼진은 8개를 잡았고, 사사구는 단 한 개만 내줬다.

한화 타선은 초반에 귀한 2점을 뽑았다. 한화의 선두타자 정근우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제러드 호잉이 우익수 쪽 2루타를 치며 2사 2, 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김태균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2점을 안고 투구를 시작한 채드 벨은 7회까지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두산은 이후 실책 3개를 범하며 자멸했다. 한화 타선은 두산의 실책에 7회 초 4점 8회 5점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광주에서는 LG 트윈스가 KIA를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LG는 24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제이컵 터너를 일찌감치 무너뜨려 9-3으로 이겼다.

LG는 1회 초 1사 2루에서 김현수의 좌익수 앞 적시타로 선취점을 따냈다. 이어 채은성의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고, 2사 1, 2루에서 6번 타자 박용택이 싹쓸이 2루타를 쳐 3-0으로 점수를 벌렸다.

LG는 2회 2사 오지환의 우월 투런포에 힘입어 5-0으로 달아났다. 곧이어 김현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터너는 토미 조셉에게 좌중간 2점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LG ‘광토마’ 이형종은 4타수 3안타를 치고 볼넷 2개를 골라 5번 출루한 뒤 두 번 홈을 밟아 승리에 앞장섰다.

KIA는 LG 선발 케이시 켈리에게 5회까지 꽁꽁 묶였다가 6회 켈리의 송구 실책으로 기회를 잡고 안치홍, 이명기의 적시타, 최형우의 내야 땅볼을 묶어 3점을 만회한 것에 그쳤다.

신인들도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LG 신인 사이드암 정우영은 9회 등판해 안타 2개를 맞았지만, 실점 없이 임무를 마쳐 데뷔전을 성공리에 치렀다. 반면 KIA의 거물 신인 투수 김기훈은 7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동안 볼넷 4개와 폭투 2개를 허용하고 1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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