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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조 스페인vs포르투갈, 조별리그 빅매치 세계축구팬 시선집중

B조 스페인vs포르투갈, 조별리그 빅매치 세계축구팬 시선집중

기사승인 2018. 06. 14.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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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사진=AP 연합
준결승전이 아니라 조별 예선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16일(한국시간) 오전 3시 러시아 월드컵 B조 조별 예선에서 맞붙는다. B조는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 이란이 치열한 16강행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죽음의 조’다. 월드컵 준결승전에서나 만날법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대결에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도 쏠리고 있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남유럽 이베리아반도에 자리한 전통적인 라이벌이다. 화려한 스타군단과 과감한 경기운영이 강점이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아쉬운 구석도 나온다.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로 이번 월드컵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손꼽힌다. 하지만 첫 경기인 포르투갈전을 이틀 앞두고 홀렌 로페테기 스페인 축구대표팀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스페인 축구협회는 이날 로페테기 감독이 레알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결정돼 그를 해임했다고 밝혔다. 월드컵 개막을 눈앞에 두고 스페인 사령탑이 된 페르난도 이에로 감독이 어떤 리더십을 보여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스페인팀의 기세는 대단하다. 스페인은 유럽 예선에서는 9승 1무라는 무패의 전적으로 강호 이탈리아를 제치고 조 1위를 차지하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을 이뤘다. 1934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첫발을 내디딘 이후로 이번이 15번째 출전이다. 4강에도 두 번 올랐다. 역대 본선 전적은 29승 12무 18패를 기록 중이다. 세계 최고 명문 구단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와 맨체스터 시티 다비드 실바 등 축구스타들이 팀의 주축이다.

FIFA 랭킹 3위 포르투갈의 상징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다. 호날두 1명에만 기대하는 분위기도 아니다. 호날두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보조를 맞출 젊은 미더필더진이 대거 성장해 라인업의 주축을 이뤘다.

지난해 유로 2016에서 우승하고, 올해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3위를 차지하며 상승세를 달리고 있어 우승후보 대열에 이름을 올릴만 하다.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9승1패를 거두고 조 1위로 본선행 티켓을 차지했다. 스위스와 1차전에서 0-2로 패했지만 남은 9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이란과 모로코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이란은 FIFA 랭킹 32위로 아시아의 전통 강호다. 최종예선 10경기에서 6승 4무로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실점도 마지막 시리아전 2점이 유일할 정도로 빈틈없는 수비와 탁월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2회 연속, 통산 5번째 월드컵 진출에 성공했다.

모로코는 FIFA 랭킹 40위로 다소 순위는 처진다.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월드컵 본선에서 자취를 감췄으나 이번 러시아 대회를 앞두고 아프리카 최종예선 C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20년 만에 본선 무대에 도전한다. 탄탄한 수비는 모로코의 자랑이다. 모로코는 최종예선 6경기에서 모로코는 11골을 터뜨리고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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