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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이혜훈·이정미 여성 당 대표 잇달아 예방

강경화 장관, 이혜훈·이정미 여성 당 대표 잇달아 예방

기사승인 2017. 07. 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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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국회를 찾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오른쪽)이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와 면담을 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연합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8일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취임 인사차 잇달아 만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한일 위안부 합의 보완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혜훈 대표는 국회에서 강 장관과 만나 “국한된 몇 개 부처에 여성 장관이 임명되는 것이 불만이었는데, 외교부에 여성 장관이 오신 게 제일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외교사에 길이 남을 장관이 돼 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남북문제에 있어 대화가 그동안 실익을 보지 못했다는 걱정을 많이 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너무 대화에 방점을 두는 것에 대해 걱정”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한미FTA와 관련해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과거 의견차가 있었던 것을 어느 한 당이 계속 얘기한다”며 “과거의 일을 없었던 것으로 할 수는 없지만, 그 뒤에 말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여성계부터 여성단체 지도자들까지 잘해주셔서 어려운 고비가 있었는데 중도에 하차할 수 없었다”고 감사인사를 했다.

이정미 대표는 강 장관과 만나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여러 문건이 나왔고, 한일 위안부 협상과 관련해 부적절한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국민 여론이 굉장히 높다”고 전했다.

이에 강 장관은 “유엔에서 근무하며 위안부 합의 소식을 들었을 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시간을 두고 충분히 합의 경과에 대해서 검토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 장관은 또 “위안부 할머니들과 가족이 중심이 돼야 하는 사안인데 그런 부분에서 합의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며 “경과나 합의 내용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어떤 것이 있고 왜 그렇게 됐는지 전반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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