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산업부 “울산지진, 원전 영향 미미”

산업부 “울산지진, 원전 영향 미미”

기사승인 2016. 07. 13. 17:2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50305 신고리3,4호기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3·4호기 전경. / 제공=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에서 지난 5일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이 고리 원자력발전소에 미친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당시 울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은 원규모 5.0를 기록했지만 원전 인근에서 관측된 값은 상당히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산업부측 설명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당시 고리원전 등에서 계측된 최대지반가속도(지진동값)은 국내 원전 내진설계값의 20분의1~30분의1 수준에 불과했다.

최대지반가속도는 내진설계를 할 때 사용하는 수치로 실제 지진의 힘을 표현한다. 진앙에서 발생한 규모가 아니라 원전부지에서 감지되는 지진력을 의미한다. 산업부는 이번 울산지진 때 월성원전에서는 0.0144g, 한울원전에서는 0.0008g, 한빛원전에서는 0.0004g의 관측값이 나왔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 원전의 내진설계값은 0.2g(규모 약 6.5에 해당)이며 현재 건설 중인 신고리 3, 4호기부터는 0.3g(규모 약 7.0) 수준으로 강화된다.

국내에서는 지진동값이 0.1g 이상이면 원자로를 수동으로 정지해야 하고 0.17g 이상이면 자동으로 정지된다. 이번 울산 지진 때는 지진동값이 낮아서 원전이 정지한 곳은 없었다. 국내에는 현재 24기의 원전이 가동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