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안심전환대출로 33만명 채무개선”

은행권의 일자리 창출도 강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의 조찬 간담회에 참석, 모두발언하고 있다. / 사진 = 금융위원회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일 “안심전환대출로 약 33만명이 넘는 고객들이 금리 변동의 위험없이 채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안심전환대출에 대한 소회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정 분할 대출 비중이 7~8%포인트 높아지고 은행대출구조도 바람직하게 바꼈다”며 “금융시장에 가장 큰 리스크인 가계부채를 개선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달 중순 개최될 예정인 ‘제2차 금융개혁회의’에서 ‘금융 검사·제재 프로세스 개선 방안’다룰 것을 예고했다.

그는 은행권들의 자율적인 책임을 부탁하며 “금융당국이 변하겠다. 처음 원점부터 합리성을 따져 금융 개선을 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임 위원장은 은행권이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임 위원장은 “청년실업은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은행이 우수한 고등학생 채용과 여성 인력을 위한 시간 선택제 일자리 등에 관심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찬간담회에는 임 위원장을 비롯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윤종규 국민은행장, 조용병 신한은행장 등 시중·지방은행장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