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출판계 "한강 수상은 한국문학계 큰 경사"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에 관해 문학계는 "한국 문화에 대한 세계적인 인정"이라며 축하했다. 출판계도 "세계를 감동하게 한 작가 한강"이라며 극찬했다.문학평론가이자 번역가인 김화영 고려대 불문과 명예교수는 "한국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 말하자면 '예술 분야의 BTS' 아닌가. 한국이 가진 저력과 문화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굉장한 일이고 큰 경사"라고 말했다.유종호 문학평론가는 "한강 작가는 영국 부커상,..

  • 한승원 작가 "딸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당황했다"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에 빛나는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가 "딸이 상을 탔다는 소식을 듣고 세상이 뒤집어진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한 작가는 수상 확정 다음날인 11일 오전에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의 전화 인터뷰에서 "(노벨상 측이) 뜻밖의 인물을 수상자로 선정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었다"면서 "뜻밖에 우리 강이가 탈지도 몰라 만에 하나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어도 전혀 기대하지 않아 당황했다"고..

  • 세계 문학계 주류에 입성한 K-문학 저력
    소설가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뤄낸 한국 문학은 최근 몇년간 국제적 명성을 쌓아왔다. 한국 작가들은 노벨 문학상·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최종후보에 계속해서 이름을 올리며 세계 문학계의 주류에 편입했다.한강은 지난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의 전신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한국인 최초로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높은 수준을 세상에 알렸다. 한강은 2018년에도 또 다른 소설..

  •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 거머쥔 한강은 누구?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의 영예를 거머쥔 한강(54)은 1970년 11월 전라남도 광주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저명한 소설가 한승원이다.이후 서울로 올라온 한강은 풍문여고를 거쳐 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했다. 1993년 대학 졸업 뒤 이후 잡지 '샘터'에서 기자로 근무하면서 본격적으로 습작을 하기 시작해, 그해 계간 문예지 '문학과사회' 겨울호에 '서울의 겨울' 등 시 4편을 실으며 시인으로 먼저 등단했다. 이듬해인 1994년에는 서울신문..

  • 한강 작품세계 "시적인 언어로 벼려진 예민한 감수성"
    한국 작가로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한강은 연약한 인간의 마음에 깃든 고통을 차갑게 관조하며 시적인 언어로 승화시킨 작가다. 그는 최대한 중성적인 시선으로 인류의 비극을 예리하게 주시하고, 그 속의 고통과 혐오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인물들을 조명해 왔다.한강을 세계적으로 알린 작품은 '채식주의자'다. 세 편의 연작 소설로 이뤄진 '채식주의자'는 영혜를 둘러싼 인물인 남편, 형부, 언니의 시선에서 각각 서술하는 다면적인 면모를 보..

  • 노벨 문학상에 한강 "한국 작가 최초 수상"(종합)
    소설가 한강(53)이 한국 작가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인이 노벨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0년 평화상을 탄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다.스웨덴 한림원은 10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작가 한강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어 한림원은 "한강은 자..

  • [전혜원의 문화路]함경아와 북한 자수공예가의 금기된 소통
    함경아는 남다른 근성으로 세계 곳곳을 파고들며 남들이 하지 않는 독특한 작업을 하는 작가다. 초창기 그는 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노란색 옷을 입은 사람만 무작정 쫓아가 인터뷰하는 다큐멘터리 작업을 했다. 이후에는 동남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바나나 가격 폭락의 배경을 알아내기 위해 아시아와 유럽을 탐사했고, 전임 대통령 집에서 나온 폐기물을 모아 역사를 패러디하기도 했다.그러한 그가 오랜만에 서울 소격동 국제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을 열었다. '유령..

  • "한복의 멋 알린다" 한복문화주간 14일 개막
    '한복의 멋, 한류의 벗'을 주제로 '한복문화주간'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은 14~20일 서울 종로구 일대와 전국 각지에서 '2024 한복문화주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 주에 한복문화를 확산하고자 전시, 체험, 패션쇼 등 다채로운 한복 관련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행사다.우선 서울공예박물관은 한복특별전 '스치다, 보다'(Touch, See)를 열고 한복 소재와 한복 제작과정을 기록..

  • 제4회 일송 김동삼 선생 추모 학술대회 10월 11일(금) 개최
    일송김동삼선생기념사업회(회장 김경한 전 법무부 장관)는 오는 10월 11일(금) 오후 2시 10분부터 5시 15분까지 서울시 서대문구 서대문역사문화공원 내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의정원홀에서 제4회 일송(一松) 김동삼(金東三) 선생 추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1924년 11월 24일 중국 길림성(吉林省) 화전현(樺甸縣)에서 통합 독립운동 조직으로 성립한 정의부(正義府) 100주년에 즈음하여 이를 기념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특히..

  • 일제가 갈라놓았던 창경궁-종묘 사이 길 열린다
    일제가 도로를 놓으며 갈라놓은 창경궁과 종묘 사이 길이 열린다.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9일부터 창경궁과 종묘 사이에 위치한 율곡로 궁궐 담장길 쪽 출입문을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창경궁 율곡로 출입문과 종묘 북신문이 열리게 된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율곡로 쪽 출입구를 통해 창경궁에서 종묘로, 종묘에서 창경궁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창경궁과 종묘를 잇는 공간도 볼 수 있다"고 말했다.창경궁과 종묘는 본래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

  •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소재 인기 연극, 영상으로 볼까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을 소재로 한 영국의 인기 연극 '디어 잉글랜드'의 공연 영상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국립극장은 오는 16∼20일 달오름극장에서 '엔톡 라이브 플러스'(NTOK Live +)를 통해 연극 '디어 잉글랜드'와 '바냐', '입센의 집' 등 3편의 공연 영상을 선보인다.16일과 19일 상영되는 '디어 잉글랜드'는 지난 4월 영국을 대표하는 연극·뮤지컬·무용 분야 시상식인 로런스 올리비에 어워즈에서 최우수연극상과 남우조연..

  • '귀신의 집'처럼 꾸며진 리움미술관서 만나는 작품 60점
    리움미술관에서 밀레니얼 이후 세대 작가 26명의 작품을 모은 아트스펙트럼 '드림 스크린'전이 열리고 있다.태국 작가 리크리트 티라바닛이 게스트 큐레이터로 참여해 리움미술관 큐레이터 2명과 함께 대만,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태국, 필리핀 등 11개국 작가 작품 60점을 선보인다.전시는 밀레니얼 이후 세대가 인터넷, 게임, 영화 등 '스크린'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감각을 갖게 된 데 주목했다. 특히..

  • 미술품으로 상속세 납부 첫 사례 나왔다
    문화재나 미술품을 국가에 실물로 물납하고 이를 세액으로 갈음하는 '상속세 물납제'의 국내 첫 사례가 나왔다.7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물납된 미술품 4점이 8일 국립현대미술관에 반입된다. 지난해 도입된 물납제는 상속세 납부세액이 2000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가액보다 많을 때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상속세를 물납하려는 납세자가 관할 세무서에 물납을 신청하면 세무서가 문체부에 이를 통보하고 문체부가 역사..

  • 거대 스케일 '투란도트' 2편 몰려온다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해 초대형 규모로 만든 오페라 '투란도트' 두 편이 잇달아 관객과 만난다. 솔오페라단 등이 주최하는 '2024 오페라 투란도트 아레나 디 베로나 오리지널'(이하 '투란도트 오리지널')이 이달 1만석 규모의 서울 송파구 KSPO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되고, 12월에는 한국오페라협회 주최로 '어게인 2024 투란도트'가 7000석 규모의 강남구 코엑스 컨벤션센터 D홀에서 열린다.이탈리아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1858~..

  • 영주 만죽재·해우당 고택,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의 옛집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영주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과 '영주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7일 예고했다.만죽재 고택은 병자호란 이후인 1666년 반남박씨 집안의 박수가 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으면서 지은 집이다. 360여년간 집터와 가옥이 온전히 전해져 왔다.만죽재 고택에는 옛 생활과 역사를 보여주는 다양한 유물이 남아있다. 전통혼례를 치를 때 신랑 집안에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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