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우(時雨) 김영재가 길 끝에서 만난 바다와 인간군상
    시우(時雨) 김영재 사진작가가 길 끝에서 만난 바다와 인간군상에 대한 성찰적 작업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서울 종로구 인사1010갤러리는 김영재 개인전 '길 끝에'를 다음 달 9일부터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바다 사진들과 숟가락으로 형상화된 인간군상 시리즈를 선보인다.김영재의 바다 풍경은 동양화의 운무산수화를 떠올리게 한다. 수묵 맛이 나는 사진으로 바다의 역동적인 기세를 잡아챈다. 잔잔한 해무를 배경..

  • 한·이탈리아 수교 140년 기념 발레 '돈키호테', 27일 무대 오른다
    M발레단이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주한 이탈리아문화원과 협력해 발레 '돈키호테' 공연을 오는 27일 오후 3시와 7시30분 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한국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손유희 전 유니버셜발레단 수석무용수와 프란체스코 무라 파리오페라발레단 프리미어 당수르(Premier Danseur·남성 주역 무용수)가 함께 출연, 양국이 친밀하게 연결되는 특별한 무대가 될 예정이다.손유희는 13살 어린 나이에 유학..

  • 낭독콘서트 <더 리더>, 가정의 달 맞아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개최
    낭독콘서트 <더 리더>가 내달 3일부터 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고 23일 밝혔다.한 남자의 삶과 창업, 한국에서 이루고 싶었던 꿈을 푸쉬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통해 끝내 자신의 길을 걷기 위해 도전했던 모습과 삼동 복지재단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는 낭독콘서트 <더 리더>는 양천 청소년 오케스트라 참여로 진행된다. '음악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슬로건으로 2013년에 창단된 양천 청소년 오케스트..
  • 경성을 배경으로 재탄생한 베르디 최고의 걸작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춘희'
    1800년대 파리 사교계가 1900년대 초반 경성을 배경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서울시오페라단의 2024년 첫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춘희’를 25일부터 2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라 트라비아타는 1853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초연된 베르디의 오페라 작품으로, 1948년 우리나라 초연 당시 ‘춘희: 동백 아가씨’라는 제목으로 공연됐다. 서울시오페라단은 파격적인 해석과 연출로 ‘라 트라비아타(La Trav..

  •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 5월 개최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전통연희축제'가 내달 18~19일 양일간 청와대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전통연희의 대중화를 도모하는 전통연희축제는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대규모 야외축제로 2007년부터 개최됐다. 올해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하며 남녀노소, 국내·외 관광객들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될 예정이다.이번 전통연희축제는 청와대 내 헬기장과 녹지원 두 곳에서 진행된다. '연희路, 미래路' 컨셉으..

  • 다양한 문화권에서 한류가 나아갈 방향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한류 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린다.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23일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에서 '한류 수용성과 문화다양성의 이해 포럼'을 개최한다.포럼 1부에서는 이성민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한류 관점에서 본 문화다양성과 새 도약을 위한 과제'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규탁 한국조지메이슨대 교수는 K팝과 문화다양성, 강신규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책임연구위원은 게임 분야에서 다양성을 재현하는 요소 등을..

  • [투데이갤러리]살보의 'Novembre'
    이탈리아 작가 살보(1947~2015)의 작품 'Novembre'는 이탈리아의 시골 풍경을 주제로 작업했던 그의 후기 대표적인 도상이다.작가는 보라빛으로 물들어가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듯한 고풍스러운 풍경을 목가적으로 묘사했다. 이 작품은 관람자를 평화롭고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몽환적인 세계로 이끌어 가는 듯하다.살보는 능숙한 자연광과 생동감 넘치는 표현으로 자연과 도시 풍경을 그렸다. 특히 새벽, 일광, 황혼, 밤 등 빛과 시간의 흐름에 따..

  • 9월 '대한민국 미술축제'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올 가을 광주, 부산, 서울시와 함께 '대한민국 미술축제'를 선보인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2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강기정 광주시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상한 서울1부시장 직무대리와 함께 '2024년 대한민국 서울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공동선언문에는 광주·부산비엔날레, 한국화랑협회, 프리즈 서울, 예술경영지원센터, 한국관광공사 등이 함께 했다.대한민국 미술축제는 오는 9월 광주와 부산..

  • [문화人]문제아 된 '로미오와 줄리엣'..."젊은세대 첫 사랑 무용으로 표현"
    "셰익스피어 작품에서 셰익스피어를 들어내는 작업을 했습니다."영국의 인기 안무가 매튜 본이 다음 달 8일부터 19일까지 LG아트센터서울에서 현대무용극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그런데 우리에게 익숙한 셰익스피어 작품과 달리 문제아로 분류된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파격적인 내용의 작품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문제 청소년 교정 시설에서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고 감시자들의 눈을 피해 위험한 사랑을 이어 나간다. 극에는 약물..

  • [손수연의 오페라산책]대구오페라하우스의 '파우스트'
    1859년 초연된 오페라 '파우스트'는 괴테의 동명 희곡을 원작으로 하고 있고, 원작 내용에 충실한 작품이다. 그러나 독일의 문학작품이 프랑스 오페라로 바뀌면서 프랑스 음악 특유의 서정적이고 우아한 선율이 가득하다.올해 대구오페라하우스의 시즌 두 번째 작품인 '파우스트'는 이런 음악적 특징을 잘 살린 공연이었다. 지난 19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공연에서 무대 위 성악가들은 물론이고, 지휘자 김광현과 디오오케스트라가 선보이는 선율과 감정의..

  • 봄날 경복궁의 밤 정취 즐겨볼까
    봄밤에 경복궁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8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복궁 야간 관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광화문을 비롯해 흥례문, 근정전, 사정전, 강녕전 등 곳곳을 돌아다니며 불빛 아래 빛나는 궁궐을 볼 수 있다. 왕실의 화려한 잔치가 열렸던 경회루, 왕비가 머무르던 교태전과 그 뒤에 조성한 작은 동산인 아미산 권역 등도 둘러볼 수 있다.관람 시간은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다. 입..

  • 유인촌 장관과 배우 황정민이 낭독하는 '맥베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독서 행사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먼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23일 국무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책을 선물한다. 또한 서울시가 야외도서관으로 재단장한 광화문 해치마당에서 국민들에게 책과 장미를 선물하는 행사도 열린다.세종문화회관의 세종라운지에서는 책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정부와 공공기관, 출판계, 문학계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책 선물..

  • '삶의 철학을 그리다'...소마미술관 20주년 기념전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소마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8월 25일까지 '드로잉 특별전'을 개최한다. 소마미술관 1관에서는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를, 2관에서는 '드로잉 페어링 : 감각의 연결'을 전시한다. '드로잉, 삶의 철학을 그리다'는 자본과 유행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이 삶을 깊이 있게 대하는 방식을 찾도록 제안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드로잉 페어링 : 감각의 연결'은 드로잉을 통해 감각과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소통하..

  • [문화人] "10년 동안 내 안에 있던 용암 토해낸 느낌"
    "쇼팽의 에튀드는 어렸을 때부터 연습했던 작품이기 때문에 10년 동안 제 안에 있었던 용암을 이제야 밖으로 토해낸 느낌이 듭니다."세계적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최근 화상인터뷰를 통해 유명 클래식 레이블인 데카와 첫 앨범 '쇼팽: 에튀드'를 발매한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22년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최연소 우승을 거둔 후 세계적 스타로 부상했다. 현재는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음악원(NEC)에서 유학중이다. 임윤찬은 "제가 연습한..

  • 파파노가 이끄는 런던심포니 10월 한국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유자왕과 함께 오는 10월 한국에 온다.세종문화회관은 10월 1일 대극장에서 '런던심포니-안토니오 파파노&유자왕' 내한 공연을 연다.이번 내한 공연에는 9월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로 공식 취임하는 안토니오 파파노가 함께한다. 취임 후 처음 진행하는 아시아 투어다.파파노는 피아니스트로 시작해 반주자 및 성악연습 코치, 지휘자로 유럽과 북아메리카의 유수의 오페라하우스에서 활동했다. 오페라 레퍼토리로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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