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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濠 랍스터 무역분쟁 사실상 해피엔딩
중국이 호주산 랍스터(바닷가재)에 대한 수입 제재 조치를 해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 4년 동안 이어진 양국간 무역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자국이 내년 1월 하순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호주산 랍스터 수입을 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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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칭더 臺 총통 사실상 대만 독립 재차 주창
라이칭더(賴淸德) 대만 총통이 건국기념일(쌍십절)인 10일 대만과 중국이 서로 예속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천명했다. 당연히 중국은 기다렸다는 듯 즉각 대만에 으름장을 놓으면서 강력하게 반발했다.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타이베이(臺北) 총통부 앞에서 열린 113주년 국경(國慶)대회 기념사에서 "지금 중화민국(대만)은 이미 타이·펑·진·마(台澎金馬·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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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세븐일레븐, 편의점 중심 사업구조 개편…여타 사업은 중간지주사 체제로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일본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10일 주력 업종인 편의점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다. 교도통신은 10일 세븐&아이홀딩스가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는 편의점 사업을 자사의 핵심 사업체제로 개편키로 했다고 보도했다. 편의점 외에 산하 슈퍼마켓 체인과 외식 사업은 중간지주회사를 설립해 분리한다. 중간지주회사는 '요크·홀딩스'라는 명칭으로 설립되며, 슈퍼마켓 체인인 이토요카도나 요크 베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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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미국서 차량 170만대 리콜…"조향 장치 문제"
일본의 자동차 기업 혼다가 미국에서 충돌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향 문제로 차량 약 170만대를 리콜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이에 관해 보고받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조향 기어박스 장치가 잘못 제조됐을 가능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과도한 내부 마찰이 발생해 차량을 조향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은 2022~2025년형 차량으로 아큐라 인테그라, 시빅, 시빅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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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베 음악콘서트,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
한국과 베트남 수교 32주년을 맞아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2024 한·베 음악콘서트'가 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다. 주베트남대한민국대사관이 주최하고 주베트남한국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콘서트는 10일 하노이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된다.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베트남을 찾아 첫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유명 피아니스트 조영훈이 반주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임형주는 이날 공연에서 대표곡 '천개의 바람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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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 과도정부 수반 "개혁 전엔 선거 없다"
장기집권한 총리를 축출한 후 과도정부가 들어선 방글라데시에서 과도정부 수반이 "개혁 전엔 선거는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0일 AFP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과도 정부를 이끌고 있는 무함마드 유누스는 지난 8일 공개된 현지매체 프로톰 알로와의 인터뷰에서 선거 일정을 밝히길 거부하며 선거 전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그는 지난 8월 학생들이 주도한 대대적인 시위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가 축출된 이후 과도정부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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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자민당…1차 공천 명단 발표 후 심각한 내분
일본 정부의 중의원 해산 조치 이후 각 정당이 본격적인 총선 체제로 돌입한 가운데 집권여당 자민당이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의 공천 문제로 심각한 내홍에 휩싸였다고 지지통신, 아사히신문 등 주요 언론들이 10일 일제히 보도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자민당 내에서 차기 총선 공천 문제를 둘러싼 내분은 일본 정부가 중의원 해산을 결정했던 지난 9일부터 격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은 불법 정치자금 스캔들에 연루된 일부 의원을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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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어야 쓰지, 속수무책 中 내수 진작
중국 경제가 한창 잘 나갈 때만 해도 주머니가 꽤 두둑했던 중국 소비자들의 씀씀이는 정말 상상을 불허했다. 웬만한 서방 세계의 부호들을 완전히 찜 쪄 먹었다고 해도 좋았다. 수년 전 한국의 모 면세점 화장품 코너에 들렀던 한 허름한 차림의 중국인 고객이 매장에는 눈길조차 주지 않은 채 "이쪽에서 저쪽 코너까지 모두 사겠다"면서 돈가방을 카운터에 턱 하고 놓았다는 전설적인 일화는 다소 뻥 같으나 어느 정도 사실에 가까웠으니 말이다. 이뿐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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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출마 선언 80일 안 돼 1조3000억원 모금 '이례적'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출마를 선언한 지 80일도 되지 않아 선거 캠프와 관련 위원회를 통해 10억 달러(약 1조3000억원) 이상을 모금했다고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뉴욕포스트(NYP) 등이 보도했다. 이는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정치 활동으로 모금한 약 8억5300만 달러(약 1조1200억원)보다 훨씬 많다. 지난 7월 18일 대선 출마를 발표한 해리스 부통령은 조 바이든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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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토네이도 동반 허리케인, 미 플로리다 강타...홍수 경보, 사상자 발생
폭우와 초강력 회오리바람 토네이도를 동반한 허리케인 '밀턴'이 9일 저녁(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했다. 밀턴은 이날 저녁 10시(한국시간 10일 오전 11시) 기준 사라소타 등 해안에서는 소속 100마일(161km) 이상, 올랜도 등 내륙에서는 60마일(96.6km) 이상의 돌풍을 수차례 일으키면서 플로리다주를 강타해 수명의 사상자를 냈고, 160만명 이상이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CNN방송·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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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의원 '허리케인 음모론' 에 "정신감정 받아라"
허리케인 '헐린'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등 6개주를 휩쓸고 뒤이어 초강력 허리케인 '밀턴'이 미국 플로리다 주를 강타한 가운데 미국 정가는 대선을 코앞에 두고 '허리케인 음모론'으로 시끄럽다. 헐린이 지난달 말 20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6개 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면서 미국 소셜미디어에선 허위 주장과 가짜 뉴스가 범람했다. 조지아 주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공화당 하원의원이 여기에 편승해 소셜미디어 공식 계정을 통해 "기후를 조작하고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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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오늘 발표…올해는 비서양권 여성 수상할까
세계 문학계에서 최고 권위를 갖고 있는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10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발표된다. 올해 수상자는 누구일지 다양한 예측이 나오고 있다. 스웨덴 아카데미(한림원)는 이날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8시) 노벨 문학상 수상자를 공개한다. 해당 부문에서는 그동안 1901년부터 지난해까지 116회에 걸쳐 120명이 선정됐다. 수상자 중 남성은 103명, 여성은 17명이다. 전문가 사이에서는 올해 비서양권의 여성 작가가 유리할 것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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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한 라탄 타타 누구…타타그룹 글로벌기업 만든 경영자
9일(현지시간) 별세한 인도의 라탄 타타 타타그룹 명예회장은 회사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영자로 알려졌다. 미혼인 그는 조용한 성격에 생활 방식은 비교적 소박했고 자선 활동을 활발히 했다고 이날 로이터 통신이 소개했다. 타타 그룹 창업자의 증손자인 그는 1991년 삼촌인 J.R.D. 타타 당시 회장이 물러나면서 회사의 수장 자리를 맡게 됐다. 당시 인도는 경제를 개방하면서 고도 성장하기 시작하던 시기였다. 취임 초기 그룹 산하 회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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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금리 11월 추가 빅컷 기대 접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또 한번 '빅컷(0.50%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전망했다.연준이 지난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빅컷을 놓고 마지막까지 공방을 벌였던 사실이 이날 공개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드러났고, 9월 노동시장 수치가 큰 반등을 보였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해 4.7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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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유럽 정상들에 '승리계획' 지원 호소…"내년까지 전쟁 끝낼 기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3차 우크라이나-동·남유럽 정상회의에서 '승리계획' 지원을 호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2년 6개월 이상 지속된 러시아의 침공을 내년까지 종식시킬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며 "10월과 11월, 12월에는 현재까지의 전황을 평화와 장기적 안정으로 전환할 실질적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전황은 전쟁을 내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