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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평화상에 원폭 생존자 단체 '일본 피단협'…핵무기 금지 활동 공로
2024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일본 원자폭탄 피해자 단체 협의회 '일본 피단협(니혼 히단쿄)'이 선정됐다. 전날 발표된 문학상에 이어 평화상 수상자도 아시아에서 나왔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일본 피단협의 공로를 인정해 노벨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는 "히바쿠샤(원폭 피해자)라고도 알려진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자 폭탄 생존자들은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해왔고 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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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작가 찬쉐 탈락하고 한강 수상에 中 부글부글
자국의 유력한 노벨 문학상 후보였던 찬쉐(殘雪·73) 작가를 제치고 한국의 한강 작자가 10일 극적인 뒤집기를 통해 기적적인 수상을 하자 중국의 누리꾼들이 부글거리고 있다. 심지어 일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글들을 통해 분노까지 표출하고 있다. 충분히 이해는 된다고 할 수 있다. 런민르바오(人民日報)를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11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인들은 한 작가가 수상자로 결정되기 직전까지만 해도 찬 작가의 수상을 믿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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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지하드 주요 간부 제거
하마스, 헤즈볼라 등 친이란 무장정파의 지도자 암살을 감행했던 이스라엘이 이번엔 또다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인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PIJ)'를 정조준하고 나섰다.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전날 요르단강 서안 툴카렘에 있는 누르샴스 난민촌을 공습하는 과정에서 PIJ의 주요 간부 무함마드 압둘라를 사살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압둘라는 지난 8월 말 '아부 슈자'로 불리던 전임자 무함마드 자베르가 사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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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창 中 총리 이시바 日 총리와 첫 회담
리창(李强) 중국 총리와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첫 회담을 갖고 양국의 현안들을 논의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양국 총리는 전날(현지 시간) 오후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에서 조우한 후 약 30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리 총리는 "평화 공존을 비롯해 세대 간 우호, 호혜 협력, 공동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이 양국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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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복귀 시동 이탈리아, 국제파트너로 美·佛 업체 고려 중"
원자력 발전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이탈리아가 미국의 에너지그룹 웨스팅하우스와 프랑스전력공사(EDF)를 자국의 첨단 원자로 건설에 참여할 국제 파트너로 고려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이탈리아 정부 고위 소식통을 인용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는 1987년과 2011년 두 번의 국민투표를 통해 원자력 발전을 금지시킨 바 있다. 먼저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이후 원전 4기의 가동을 중단했고, 이듬해인 1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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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UNRWA의 노벨평화상 후보 자격 반대…"하마스와 연관"
이스라엘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노벨평화상 후보자 자격에 시비를 걸고 나섰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예루살렘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비영리단체 임티르추는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UNRWA의 노벨평화상 후보 자격을 승인한 결정을 재고해달라는 청원을 전달했다. UNRWA가 평화의 사명을 띤 인도적 지원 기관이 아니라 테러와 폭력을 지원하고 유대인에 대한 증오를 조장하고 있다며 노벨평화상 수상 가능성이 있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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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7개 경합주서 지지율 상승세…전국에선 해리스가 여전히 우위"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1월 대선의 승부처인 펜실베니아 등 7개 경합주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전국적인 지지도 조사에서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우위를 점하는 추세가 계속 이어졌다. 정치전문매체 더힐과 에머슨대가 공동으로 실시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7개 경합주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애리조나에서 49%의 지지를 얻어 해리스 부통령(47%)에 2%포인트 차 우위를 보였다.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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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바키아, 법인 금융거래세 도입 논란 가열…경영계 강력 반발
슬로바키아 경영계가 정부의 법인 금융거래세 도입 방침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슬로바키아의 경영계를 대표하는 이익단체인 공화당고용주연합(RUZ)의 마틴 호슈타크 사무총장은 10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법안이 법인 금융거래세 도입이 슬로바키아의 국내총생산(GDP)을 최대 2%까지 감소시키고, 15년 동안 약 8,000개의 일자리를 감소시키는 등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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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베이루트 중심부 공습, 최소 22명 사망...중심부 공격 이례적
이스라엘군이 10일 저녁(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중심부를 공습해 최소 22명이 숨졌다고 레바논 보건부가 밝혔다. 레바논 보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스라엘 적들이 오늘 저녁 베이루트를 폭격해 최소 22명이 숨지고 11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고 AP·AFP·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AP는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의 다른 지역에 있는 주거용 건물 2채를 공습해 8층짜리 건물은 무너졌고, 다른 저층 건물은 전소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이 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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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한강 "놀랍고 영광…한국문학과 함께 성장"
한국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된 소설가 한강 작가(54)는 10일 "매우 놀랍고 정말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작가는 자신이 수상자로 발표된 이날 스웨덴 노벨위원회가 공개한 전화 영어 인터뷰에서 첫 질문으로 기분이 어떤지 묻는 말에 이같이 반응했다. 이어 수상을 어떻게 알게 됐는지에 관해서는 "누군가가 내게 전화해서 이 소식을 전해줬다"며 "당연히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방금 아들과 저녁 식사를 끝냈다. 한국에서는 저녁 8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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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노벨 문학상 상금, 세금 떼지 않고 고스란히 받는다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에 오른 소설가 한강 작가(54)는 오는 12월 스웨덴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메달, 증서와 함께 상금을 받는다. 노벨상 상금 액수는 시상을 주관하는 노벨재단의 재정에 따라 매년 달라진다. 올해 상금은 분야별로 1100만 크로나(약 14억3000만원)다. 공동 수상자는 이 상금을 나눠 가져간다. 한국에서 노벨상 상금은 과세를 적용받지 않아 한 작가는 상금 전액을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게 됐다. 국내 소득세법 시행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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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한강 작품 유쾌하며 초현실적"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자 뉴욕타임스, AP 등 외신도 일제히 이 소식을 전하며 한강의 작품 세계를 소개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중국 작가 찬쉐가 가장 유력하게 거론돼 한강의 수상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며 한강은 '채식주의자'로 가장 잘 알려진 작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NYT에서 "채식주의자"를 리뷰한 포로치스타 카크푸르는 한강을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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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한강이 써온 최초 기록들…노벨상으로 정점
다수의 최초 수상 기록을 써온 소설가 한강 작가(54)는 한국인 최초이자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가 됨으로써 그 기록의 정점을 찍게 됐다. 스웨덴 아카데미(한림원)는 10일(현지시간) 한 작가에게 노벨 문학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노벨상 수상자에게는 상패, 메달과 함께 상금 1100만 크로나(약 14억3000만원)가 주어진다. 1993년 시인으로 등단했고 이듬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소설가로 데뷔한 한 작가가 대중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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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에 한국 소설가 한강…아시아 최초 여성 수상
소설가 한강 작가(54)가 한국 최초로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시아 여성이 노벨 문학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스웨덴 아카데미(한림원)는 10일(현지시간) "한국 작가 한강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한 시적 산문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고 발표했다. 노벨 문학상은 그동안 116회에 걸쳐 120명에게 주어졌다. 그 중 남성은 103명, 여성은 17명이다. 이번 수상으로 한 작가는 18번째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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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濠 랍스터 무역분쟁 사실상 해피엔딩
중국이 호주산 랍스터(바닷가재)에 대한 수입 제재 조치를 해제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약 4년 동안 이어진 양국간 무역 분쟁은 사실상 마무리됐다고 해야 할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0일 전언에 따르면 리창(李强) 중국 총리는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열리는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와 회담을 가진 후 자국이 내년 1월 하순 춘제(春節·설)를 전후해 호주산 랍스터 수입을 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