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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인 10명 중 7명 "총선에서 친중성향 후보 안 뽑을 것"
필리핀 유권자 10명 중 7명이 내년 5월에 실시되는 총선에서 친(親) 중국적인 견해를 가진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필리핀 필스타글로벌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인 펄스 아시아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필리핀 응답자 1200명 중 약 73%가 "현재 또는 과거에 친중이었던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 답했다. 친중후보를 지지할 것이라 답한 비율은 5%에 불과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필리핀 민간싱크탱크인 스트랫베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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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삼성전자 공장 노동자들 한달여만에 파업종료…"복지합의"
한달 넘게 파업하던 인도 남부 삼성전자 공장 노동자들이 파업을 끝내고 공장으로 복귀하기로 삼성전자와 합의했다. 16일(현지시간) AFP와 인도 NDTV 등에 따르면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인근 삼성전자 스리페룸부두르 가전공장 노동자들은 전날 파업을 끝내고 작업장으로 복귀하기로 삼성전자와 합의했다. 다만 삼성전자와 노동자 간 구체적인 합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T.R.B.라자 타밀나두주 산업투자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삼성전자가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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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인텔, 라이벌 AMD와 맞손…시장 입지 늘리는 ARM에 대항
인텔이 영국 반도체 설계 기업 ARM(암)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라이벌인 AMD와 손을 잡았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과 AMD는 이날 자사의 칩에서 소프트웨어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x86 생태계 자문 그룹을 결성한다고 발표했다. 인텔은 반도체 설계 표준인 'x86 컴퓨팅 아키텍처'를 개발해 1978년 처음 출시한 이래 약 40년간 전 세계 PC·노트북·테이터센터 서버 등에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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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밀레이-좌파 룰라, 드디어 첫 조우…남미-EU FTA 타결에 청신호
한때 거친 언쟁을 주고받으면서 마찰을 빚었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정상이 다음달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한다. 이념적으로 정반대편에 서 있는 두 정상 간 첫 만남이 확정되면서 메르코수르(MERCOSUR·남미공동시장)와 유럽연합(EU)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경제전문지 엘크로니스타 등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은 15일(현지시간) "다음달 18~19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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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네타냐후 직격…"이스라엘, 유엔 결정에 건국된 것 잊지 말아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국과 함께 제시한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와의 휴전안을 무시하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향해 강도높은 비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15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스라엘 건국 과정을 들먹이며 네타냐후 총리를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각료들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는 자기 나라가 유엔의 결정으로 만들어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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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 남북 철도 폭파, 나쁜 소식..한국, 러중과 단절"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북한이 경의선 및 동해선 남북 연결도로의 일부 구간을 폭파한 것이 "나쁜 소식"이라며 자신이 집권하면 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북한이 막 철도를 폭파했다"면서 "이것은 나쁜 소식"이라고 지적한 뒤 "오직 트럼프가 그것을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전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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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리, 레바논 방문 예고…유엔군 주둔지 공격한 이스라엘 규탄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레바논에 주둔하고 있는 유엔 평화유지군(UNIFIL)을 철수시키라는 이스라엘에 요청에 반대한다며 오는 18일 레바논을 방문하겠다고 예고했다. 멜로니 총리는 15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유럽이사회 관련 하원 보고 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방문이 이뤄지면 그는 지난달 23일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전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래 레바논을 찾는 첫 국가수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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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영토 분쟁, 카자흐스탄 중재로 종식 가능성↑
구 소련 붕괴 이후 30여년간 이어진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나고르노 카라바흐' 분쟁이 카자흐스탄의 적극적인 중재로 종식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일간 텡그리뉴스지는 15일(현지시간) 바하근 하차투랸 아르메니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의 수도 아스타나를 방문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토카예프 대통령은 "올해는 두 나라가 우호협력조약을 체결한지 25주년이 되는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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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격미사일 바닥설 이스라엘, 이란 보복 군사시설 제한 미국과 합의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핵·석유 시설이 아닌 군사 목표물로 한정하기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와 합의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보도는 미국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지난 13일 이스라엘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과 론 더머 전략부 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개선하지 않으면 30일 이내에 이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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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4.7%↓…ASML 16% 폭락
인공지능(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5% 가까이 떨어지는 등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주식이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 정부가 인공지능(AI) 칩 수출에 국가별 상한을 두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과 네덜란드의 세계적 칩 장비업체 ASML의 부진한 실적 전망이 하락을 주도했다. 전날 한때 애플의 시총을 넘어섰던 엔비디아의 주가는 4.69% 떨어져 1580억 달러(약 215조원)가 증발하면서 1위 애플과의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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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국, 요구만큼 지불 가능 머니 머신, 방위비 분담금 100억달러"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한국이 미국이 요구하는 대로 현금을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부유국(Money Machine)이라며 주한미군 주둔비용(방위비 분담금)으로 연간 100억달러(13조6500억원)를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시카고 경제클럽' 주최 대담에서 "내가 거기(백악관)에 있으면 그들(한국)이 (주한미군 주둔 비용으로) 기꺼이 연간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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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매체 "우크라 침공 러시아 지원 북 병력 최대 1만명"...미 정부 "우려"
북한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있는 러시아에 병력 1만명을 지원했다고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인디펜던트가 한 서방 외교관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BBC방송의 제임스 워터하우스 기자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우크라이나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몽골과의 국경 근처 울란우데에 약 3000명의 북한군으로 구성된 부대를 편성했다고 전했다. 다른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포스트와 리가넷도 자국군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군이 제11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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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판 나토 日 총리 구상에 中 반대
중국이 이시바 시게루 일본 신임 총리의 '아시아판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구상에 대해 자국을 겨냥한 '배타적 군사동맹'으로 규정하고 반대 입장을 확실하게 피력했다. 이에 따라 일본이 반발할 경우 그렇지 않아도 심각한 양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첸(吳謙)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에서 "일본이 사실을 무시한 채 전혀 존재하지도 않는 '중국 위협(론)'을 꾸며내는 의도는 일본의 군사적 확장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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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포용적 경제로 지속성장 유지"...노벨경제학상 3인 대표사례 꼽아
올해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경제학자들은 14일(현지시간) 경제 성장과 정치 민주화를 달성한 한국이 초기 경제 성장을 포용적인 참여로 강력하게 유지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노벨 경제학상을 공동수상한 사이먼 존슨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이날 대학 측이 주최한 온라인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역사 연구를 통해 발견한 것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회가 일종의 포용적인(inclusive) 참여로 이행할 수 있다면, 그 성장이 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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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공망, 헤즈볼라 드론에 또 뚫려…3기 중 2기만 요격
아이언돔으로 대변되는 이스라엘 방공시스템이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보낸 무인기(드론)에 또다시 공격 당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북부 소도시 빈야미나에 있는 군기지 식당에 헤즈볼라 자폭 드론이 떨어져 골라니 여단 소속 병사 4명이 죽고 61명이 다쳤다. 해당 드론은 레바논에서 발사된 3기 중 하나로, 나머지 2기는 각각 이스라엘 해군과 아이언돔 방공망에 요격된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