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기사

  • 관동대지진 101주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고이케, 추도문 거부

    일본 관동(간토)대지진 101주년을 맞아 조선인 학살 희생자 추도식이 1일 일본 도쿄 스미다구 요코아미초공원에서 진행됐다. 추도식 실행위원회의 미야가와 야스히코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지금 과거의 비참한 역사에서 도망치지 않고 확실히 응시하려 한다"며 "이번 추도식은 과오를 반복하지 않고 비참한 과거를 망각하지 않으려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오야마 고센 스님이 희생자의 넋을 위무했고 한국인인 김순자 무용가가 진혼무로 혼을 위로했다. 실..

  • 아사히신문 "조선인 학살, 역사적 사실 묵살 말라"

    진보성향의 일본 언론 아사히신문이 30일자 사설을 통해 1923년 9월1일 관동대지진 당시 학살된 조선인들을 추모하는 행사에 8년 연속으로 추도문을 보내지 않은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를 비판했다. 사설은 고이케 지사가 최근 도지사 선거에서 3선에 성공했지만, 이 문제가 쟁점이 되지 않았다면서 그녀의 태도가 신임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넣었다는 등 유언비어를 믿은 시민들(자경단), 군인, 경찰에 의해..

  • 경기 침체로 中 외식업계 폐업 열풍

    끝을 모르는 채 이어지는 중국의 경기 침체가 급기야 식당과 찻집 등 외식업계에 사상 최악의 불황이라는 직격탄을 안기고 있다.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폐업 바람까지 몰아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중국인들은 먹는 것에 정말 진심인 민족이라고 단언해도 좋다. 때문에 식당을 비롯한 외식 사업은 불황을 잘 모른다. 문을 열었다 하면 망하는 것이 어려울 정도라고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내수 부진이 심각한 양상인 지금은 완전히 달라졌다. 도산의 횡..

  • 차이나 엑소더스에 인내 불가의 美 기업들도 가세

    올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세계 최대인 중국 시장에 미련을 버리지 못했던 미국 기업들이 최근 아예 유행이 돼버렸다고 해도 좋을 외자의 차이나 엑소더스 행렬에 적극 가세하고 있다. 이제 인내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끝의 행보가 아닌가 보인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1일 보도를 종합하면 올해 중국의 외국인 직접투자(FDI) 유치액은 감소세를 거듭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1∼7월 대중 FDI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9.6%..

  • 재결합 오아시스 공연 티켓, 10시간 만에 매진…리셀가 무려 1400만원

    영국의 유명 밴드 오아시스가 15년 만에 재결합해 개최하는 투어 콘서트 티켓이 예매 오픈 약 10시간 만에 매진됐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내년 7~8월 영국과 아일랜드에서 총 17회 열리는 오아시스의 재결합 투어 티켓은 이날 저녁 매진됐다. 팬들은 3곳의 사이트를 통해 오전 9시부터 예매를 시도했지만 접속에 실패하는 등의 문제를 겪다가 표를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수백만명이 웹사이트에 몰리면서 접속 장애가 발생..

  • 가자 터널서 미·이스라엘 인질 시신 6구 또 발견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터널에서 인질 시신 6구를 수습했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DF에 따르면 이들은 발견되기 하루나 이틀 전 하마스에 의해 살해됐고, 이스라엘계 미국인 인질 1명과 이스라엘인 인질 5명으로 밝혀졌다. 희생자는 허시 골드버그-폴린(23), 에덴 예루샬미(24), 오리 다니노(25), 알렉스 루브노브(32), 카르멜 갓(40), 알모그 사루시(..

  • 재임 중 가장 먼 길 오르는 교황…2일부터 동남아·오세아니아 순방

    프란치스코 교황이 2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와 오세아니아 4개국 사도 순방길에 오른다.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발, 인도네시아·파푸아뉴기니·동티모르를 거쳐 오는 13일 싱가포르에서 모든 일정을 마치는 이번 순방은 건강 문제가 있던 87세 고령의 교황에겐 재임 기간 중 가장 길고 먼 여행이다. 로이터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남아와 오세아니아 순방에 오른다며 종교간 화합과 기후위기 등 환경에 대한 메시지를..

  •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부대, 실리콘밸리 점령

    이스라엘군 정보기관 소속 사이버 부대가 미국 실리콘밸리의 '핫'한 인재 파이프라인으로 해커로부터 세계 최대 기업들을 방어하는 사이버 보안 스타트업 기업들의 인큐베이터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스탠퍼드대나 페이스북 등으로 향했던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털리스트들이 이제 첨단 사이버 보안 및 사이버전 능력으로 유명한 이스라엘 8200 부대 출신들을 탐내고 있다며 이 부대 예비역들이 수십 개의 사이버..

  • 2주간 4번 충돌…합의 무색하게 남중국해서 날세우는 필리핀-중국

    필리핀과 중국이 남중국해(필리핀명 서필리핀해)에서 또 다시 충돌했다. 2주간 네 번, 지난 한 달 동안은 다섯 차례 충돌한 양국은 긴장 완화를 위한 합의가 무색하리만치 상대국을 거세게 비판하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필리핀과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스프래틀리 군도 인근 사비나 암초(중국명 셴빈자오)에서 상대국 선박이 자국 선박을 공격했다고 각각 주장했다. 필리핀 측은 충돌 장면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중국..

  • 태국 관광지 파타야 호텔서 60대 한국인 관광객 추락사

    태국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60대 한국인 관광객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현지매체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전 파타야의 한 호텔에서 60대 한국 남성이 떨어져 사망했다. 이 남성은 한국인 단체 관광객의 일원으로, 한밤중에 깨어난 일행이 이 남성이 사라진 것을 알게 돼 호텔 측에 수색 등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호텔 경비가 수색 끝에 5층 테라스 정원에서 해당 남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 등에서 폭행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

  • 러시아 외무부 "우크라와 영토 교환 협상 없을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자국 본토를 공격한 우크라이나와 어떤 영토 교환 협상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31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누구와도 우리 영토에 관해 논의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 영토를 두고 협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쿠르스크를 공습한 우크라이나에 대해 "그들의 목표와 의도를 파악하기는 어렵다"며 이번 공격으로 포로를 포획하고 영토를 점령하겠다는 접근..

  • 브라질서 X 못쓴다…'사법 방해' 혐의 전면차단

    브라질이 31일(현지시간) 새벽 자국 법을 준수하지 않은 이유로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의 접속을 차단했다. 알레샨드리 지 모라이스 대법관은 지난 30일 X가 328만달러(약 44억원)의 벌금을 납부하고 자국 내 법적 대표를 임명하는 등 법원의 명령을 준수할 때까지 브라질에서 X의 사용을 즉각 전면 중지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모라이스 대법관은 "X는 반복적이고 의식적으로 브라질 사법 시스템을 무시했다"며 "..

  • 해리스, '국립묘지 참배 촬영' 트럼프에 "정치적 연출 위해 신성한 곳 모독"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국립묘지 참배 사진과 동영상을 선거운동에 사용한 것을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남겨 "분명히 말하자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치적인 연출 때문에 신성한 장소에 대해 무례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26일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열린 아프가니스탄 카불 국제공항 테러 3주년 추모..

  • 중국산 수입 급증 동남아, 추가관세 등 규제 강화 속 중국 보복 눈치

    중국산 수입품이 급증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추가 관세 등 규제를 강화하면서도 중국의 보복을 우려해 그 강도를 완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1일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8월 니트·직물·카펫 등 섬유제품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를 발동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도자기 등 세라믹 제품의 수입 관세도 인상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줄키플리 하산 무역부 장관은..

  • 미 소비자 경제심리 개선...모기지 금리·석유가격 하락, 인플레 완화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휘발유 가격 하락과 인플레이션 완화로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최근 들어 작지만, 실질적으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최근 미국 유권자 15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 34%가 경제가 개선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전했다. 이는 7월 초 설문 때의 26%보다 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경제가 나빠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응답률은..
previous block 21 22 23 24 25 next block
  • 국제 많이 본 뉴스

카드뉴스

left

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