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러시아 관료들, 전쟁 스트레스 술로 풀어…"보드카로 하루를 시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 관료들이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해 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러시아 독립 언론매체 뵤르슷카는 크렘림궁과 의회, 지자체 사정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고 18일(현지시간) 모스크바타임스 등이 전했다.특히 관료들의 알코올 중독 문제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전쟁범죄 혐의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우크라이나가 이른바 대반격을..
-
-
우크라 전선 떠난 바그너그룹 복귀하나…프리고진 "8월초 돌아올 것"
러시아 국방부와의 갈등 심화로 결별을 암시해온 러시아 민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이 8월 초 다시 우크라이나 전선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15일(현지시간) 예브게니 프리고진 바그너 그룹 수장이 8월에 바그너 그룹 전투원들이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프리고진은 러시아 서부 울리야놉스크주에서 "우리는 휴식을 취하며 (전선에 복귀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전투원들이 지난 5일 전선을 (완전히..
-
-
"무작정 막으면 어쩌라고"…밀어붙이기식 탄소절감조치에 뿔난 프랑스
프랑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탄소절감조치가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진행된다는 지적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현지매체 르피갸로는 14일(현지시간) 상원의원들조차 정부가 추진하는 'ZPE'제도에 회의적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공개된 상원 회의록에 따르면 일부 의원들은 정부의 탄소절감조치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의사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ZPE는 탄소절감구간을 부르는 용어로 정부가 지정하는 수준의 탄소 배출 차량만 진입할 수 있는 구간을 말한다. 정부는..
-
-
EU "구글, 디지털 광고시장 반독점법 위반"…일부 사업 매각 명령할 듯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EU(유럽연합)가 보고서를 통해 구글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해 디지털 광고 시장에서 반독점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14일(현지시간) EU 집행위윈회는 지난 2021년 6월 개시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혐의에 대한 심사보고서를 발부했다.집행위는 구글이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자사 온라인 광고 판매소인 '애드 익스체인지(AdX)'에 유리하도록 남용했다고 지적했다.EU는 구글이 자사 광고서버인..
-
-
그리스서 '또' 난민선 참사...우크라·수단 사태에 세계 난민 '역대 최다'
그리스 인근 해상에서 난민과 이주민 수백명을 태운 배가 침몰해 최소 79명이 숨지고, 이보다 더 많은 탑승자가 실종됐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수단 분쟁 등으로 난민 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난민 관련 참사가 끊이지 않아 인도주의적 위기 대응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14일(현지시간) 그리스 해안경비대는 이날 그리스 펠로폰네소스 해안으로부터 서남쪽 87km 해상에서 난민과 이주민 수백명이 탄 고기잡이 보트가 전복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현..
-
-
독일 사상 첫 국가안보전략 "GDP 2% 국방비 중액, 중국 경쟁 상대"
독일이 국내총생산(GDP)의 2% 수준의 국방비 지출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의 연계 등 유럽 안보 체제 강화, 중국 견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사상 첫 국가안보전략(NSS)을 채택했다.독일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 연립정부는 14일(현지시간) 내각회의에서 사상 첫 국가안보 전략을 의결했다. 총 76쪽으로 구성된 이 안보 전략은 외교부·국방부 등 관계 부처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안보 정책 지침서가 된다..
-
-
돈 없는 러시아, 대기업에 횡재세 부과…4조6000억원 걷는다
전쟁 장기화와 서방의 각종 제재로 자금난에 직면한 러시아가 막대한 수익을 올린 대기업을 대상으로 횡재세를 부과하기로 했다.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정부는 2021년 기준 10억루블(약 151억원) 이상의 수익을 낸 기업을 대상으로 수익의 10%를 횡재세로 한 차례 부과하는 법안 초안을 마련했다.안드레이 벨루소프 러시아 제1 부총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횡재세 부과로 3000억루블(약 4조6000억원)을 걷을 수..
-
-
마크롱 "집 나간 제약공장들 프랑스로 다시 데려오겠다"
프랑스가 의약품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로 이전한 제약 공장들을 국내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현지매체 르몽드는 13일(현지시간) 주요 의약품 50종을 생산하는 공장들이 우선 수주 내 프랑스로 재이전한다고 보도했다. 현재 프랑스는 자국 내 수요의 60~80%에 상당하는 항생제와 마취제를 수입하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수입국은 중국이다.마크롱 대통령은 이미 지난 5월 '프랑스 재산업화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제약 공장을..
-
-
벨라루스 "러 전술핵무기 도입 시작"…韓 등 44개국 배치규탄 공동발언
우리나라를 포함한 44개국이 유엔 군축회의장에서 벨라루스 내 러시아 전술 핵무기 배치 결정을 한목소리로 규탄한 가운데, 벨라루스가 러시아로부터 핵무기를 받기 시작했다고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국영 TV 채널 '로시야-1'과의 인터뷰에서 "벨라루스는 러시아의 전술 핵무기를 인도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러시아로부터 받은 미사일과 (핵)폭탄을 갖고 있다"면서 "이 폭..
-
-
카호우카댐 이어…우크라 "소규모 댐 파괴로 홍수 발생, 러 소행"
우크라이나 헤르손주 카호우카 댐에 이어 도네츠크주의 또 다른 소규모 댐이 파괴됐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대변인 발레리 셰르셴은 자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네츠크 서부 '모크리 얄리' 강 상류 댐이 러시아군에 의해 폭파돼 양안에 홍수가 발생했다고 전했다.파괴된 댐은 모크리 얄리 강 중상류의 클류초베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홍수로 인한 피해상황은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다.셰르셴 대변인은 러..
-
-
우크라 "러 점령지 7곳 탈환"…서방 지원에 탄력 받는 대반격
사실상 대반격 작전에 돌입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 7곳을 탈환했다. 러시아군도 격전지에 병력을 집결하며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프랑스·독일·폴란드 정상은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을 지원하기 위해 무기 전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남동부 전선에서 로브코베, 레바드네, 노보다리우카, 네스쿠치네, 스토로제베, 마카리우카, 블라호다..
-
-
외신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별세"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가 12일(현지시간) 향년 86세로 별세로 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라파엘레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만성 골수 백혈병을 앓아왔고, 최근 폐 감염으로 상태가 악화돼 이 병원에 나흘째 입원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이탈리아 최대 언론기업을 소유한 재벌이자 1994년부터 2011년 사이에 3차..
-
-
프랑스 정계, 민간인 6명 다친 안시 흉기 테러 이후 이민법 개정 공방
프랑스 정치권이 휴양도시 안시에서 테러가 발생한 이후 이민정책 방향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현지매체 BFMTV는 11일(현지시간) 안시 테러 이후 보수파인 LR당을 중심으로 이민정책을 개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6명이 다친 안타까운 비극은 지난 8일 알프스산맥 근처 아름다운 휴양도시로 잘 알려진 안시에서 일어났다. 호수 근처에서 한 남성이 무작위로 칼을 휘둘러 어른 6명과 어린이 4명이 상해를 입었다. 이 사고..
-
-
스코틀랜드 전 수반, 재정유용 혐의로 체포 후 석방…분리독립 멀어지나
스코틀랜드의 영국 분리독립 운동을 이끌었던 니컬라 스터전(52) 전 스코틀랜드 수반이 11일(현지시간) 정당 재정 유용 의혹으로 체포돼 약 7시간의 경찰 조사를 받고 석방됐다.유로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스코틀랜드 경찰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10시 9분께 스터전 전 수반을 체포했으며, 수반 재임기간 동안 스코틀랜드국민당(SNP) 기부금 유용 의혹에 대해 심문한 후 당일 오후 5시 24분께 석방했다고 밝혔다.다만 경찰은..
-
-
젤렌스키 "노르트스트림 폭파계획 알지 못했다"…WP 보도 일축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유럽 내 에너지 위기를 촉발한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사건의 배후가 우크라이나라는 보도를 일축하고 나섰다.7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 일간 빌트지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는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계획에 대해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그는 "대통령으로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이 있지만, 그런 지시를 내린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