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지는 스위스 중립국 논란…이번엔 유럽 방공시스템 동참
    중립국인 스위스가 독일 주도의 유럽 방공시스템 '스카이쉴드(Sky Shield)' 참여 의사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스위스가 중립국답지 않은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결정으로 논란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5일(현지시간) 스위스 공영방송 SRF는 비올라 암헤르트 스위스 국방장관이 오는 7일 수도 베른에서 독일 및 오스트리아 국방장관과 정례회의를 열고 스카이쉴드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스위..

  • 프랑스, 국가지정 여름세일 기간 1주 연장…폭력시위로 영업 못한 상인 배려
    프랑스의 국가지정 정기 여름세일이 일주일 연장됐다. 검문 불응을 이유로 17세 소년을 향해 발포해 사망에 이르게 한 경찰에 항의하는 시위가 프랑스 전역에서 발생한 데 따른 상인들의 피해를 보상하려는 취지에서다. 현지매체 레제코는 5일(현지시간) 있었던 올리비아 그레고아 중소기업·통상·수공업·관광 장관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프랑스는 국가 차원에서 여름과 겨울에 각 1회씩 연 2회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당초 정해진 2023년 여름..

  • 러 반체제 인사 "푸틴, 바그너그룹 반란 때 모스크바 밖으로 피신" 주장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 밖으로 피신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반체제 인사 미하일 호도르코프스키는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반란을 일으킨 지난달 24일 푸틴 대통령을 추적하고 있었다면서 "그는 모스크바를 벗어난 것으로 보이며, 저택이 있는 발다이로 갔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주장했다.발다이는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약..

  • "자포리자 원전 지붕에 폭발물"…우크라-러 비방전에 핵위기 최고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유럽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인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상대방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서로 상반된 주장을 하는 등 핵위기가 재차 고조되고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방사능 유출 등 사고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자포리자 원전에 대한 접근을 확대해줄 것을 러시아 측에 촉구하고 나섰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자포리자 원전 상황이 매우 긴장돼 있다면서 "우크라이..

  • 프랑스 시위 잠잠해 졌지만…피해규모 1조4000억원 추산
    프랑스에서 17세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진 사건으로 촉발된 전국적 시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시위에 따른 피해규모가 10억유로(약 1조4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CNN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프랑스 재계단체 메데프(Medef)는 지난달 27일부터 발생한 경찰 규탄 시위에 따른 기업들의 피해 규모가 10억유로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지 언론은 지난 4일까지 약 5900대의 차량과 1100개의..

  • "수업 집중에 방해"…네덜란드, 내년 학교 내 휴대전화 사용 사실상 금지
    네덜란드가 학생들이 수업 집중에 방해 받지 않도록 내년부터 학교에서 휴대전화, 태블릿PC, 스마트워치 등 모바일 기기 사용을 사실상 금지하기로 했다.도이체벨레(DW)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교육부는 성명을 통해 "학생들은 (수업에) 집중할 수 있어야 하고, 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은 교육부와 현지 학교, 관련 단체 간 합의에 따른 조치다.교육부는 "과학연구에 따르면 모바일 기기는 방해..

  • 프랑스 암 환자 30년 새 2배 늘어, 원인은 결국 흡연·음주·운동부족
    프랑스에서 암 환자 발생 건수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매체 웨스트프랑스는 4일(현지 시각) 프랑스 공중보건연구소와 국립암연구소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예상되는 암 질환 발생 건수는 43만3000건으로 1990년과 비교해 두 배 높은 수치다. 올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암 발생 건수는 2018~2019년에 조사된 수치에 비해 5만1000건이나 높은 것으로 특히 여성군에서의 증가율이 뚜렷했다...

  • 흑해곡물수출협정 다시 위기, 러시아 "근본적 해결책 없다" 파기 위협
    유럽연합(EU)이 오는 17일(현지시간) 만료될 위기에 처한 흑해곡물수출협정의 재연장을 위해 러시아 농업은행의 국제은행통신협회(SWIFT) 즉 국제자금결제망을 되살리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당국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요구하며 협정 종료 가능성을 거듭 경고했다. 4일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에 따르면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러시아 농업은행이 직접 결제망에 연결하는 대신 자회사를 설립해 자금 결제를 할 수 있도록..

  • 伊, 러시아 신흥재벌 자산 2조8000억원 동결…호화저택·보트 압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난해 2월 이후 현재까지 이탈리아 정부가 동결한 러시아 '올리가르히(신흥재벌)'의 자산 규모는 20억유로(약 2조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금융정보부(UIF)의 엔조 세라타 국장은 지난달 말까지 러시아 개인 80명과 연관된 약 3억3000만 유로 상당의 금융자산을 동결했다고 밝혔다.EU(유럽..

  • 푸틴, 바그너 반란 후 첫 국제회의 "외부 도발에 저항 자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용병 기업 바그너 그룹의 반란 사태 이후 첫 국제 다자 무대에 참석해 "러시아는 외부의 압력과 제재, 도발에 자신 있게 저항하고 있으며 계속해서 맞서 싸울 것"고 말했다.푸틴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화상으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바그너 용병 그룹의 짧은 반란 기간 보내준 SCO 회원국들의 지지에 감사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푸틴 대통령은 자신에..

  • 프리고진, 우크라戰 계속 관여 시사…"다음 승리는 전선에서"
    무장반란 이후 벨라루스로 망명한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일주일 만에 등장해 향후 활동을 예고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러시아 독립언론 메두자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프리고진은 친(親) 바그너그룹 텔레그램 채널인 '그레이 존'에 게시한 41초 분량의 음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프리고진은 "조만간 전선에서 우리의 다음 승리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여할 가능성을 시사했다.그는 "우리의 '정의의..

  • 러시아 전범수사 국제센터 개소…'특별재판소' 설치 첫단계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서 러시아 지도부가 자행한 전쟁범죄를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국제침략범죄기소센터(ICPA)'가 3일(현지시간) 개소했다.AFP통신은 이날 네덜란드 헤이그 유럽형사사법협력기구(유로저스트) 본부에 ICPA 사무실이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ICPA는 향후 열릴 가능성이 있는 국제재판을 대비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러시아 지도부가 저지른 전범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ICPA에는 안드리 코스틴 우..

  • 젤렌스키, '반러 옥중투쟁' 조지아 전 대통령 석방 요구
    구소련 연방이었던 조지아(그루지아)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대규모 반러 시위가 자주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조지아 내 친서방 세력의 주축인 미하일 사카슈빌리 전 조지아 대통령의 석방을 강력히 요구했다. 카자흐스탄 일간 자꼰지는 3일(현지시간) 젤렌스키 대통령이 주우크라이나 조지아 대사를 초치해 사카슈빌리 전 대통령에 대한 석방 및 우크라이나 송환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젤렌스키 텔레그램 성명을 인용해 보도했..

  •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 일부 진전, 바흐무트 인근 전투 격화"
    볼로도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침범한 영토를 회복하기 위한 대반격과 관련해 "지난주 최전선은 어려웠다"면서도 "우리는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텔레그램에서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와 관련해 한나 말랴르 우크라이나 국방부 차관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주 러시아군에 빼앗겼던 동남부 지역 영토 37.4㎢를 되찾았다고..

  • '쿠란 소각' 후폭풍 일파만파…이슬람권 반발에 꼬리내린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의 모스크(이슬람 사원) 앞에서 벌어진 이슬람교 경전 쿠란 소각시위에 대해 이슬람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스웨덴 정부가 종교적 혐오를 허용하지 않는다며 다급히 사태 진화에 나섰다.AFP통신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스웨덴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스웨덴 정부는 자국에서 발생한 개인의 시위가 이슬람 혐오(Islamophobic) 행동이며, 무슬림에게 불쾌할 수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스웨덴 정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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