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크라이나 전쟁 민간인 사망자 1만명 육박 '실제 더 많을 듯'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민간인 사망자가 1만명에 육박하고 있다고 유엔이 밝혔다.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4일(현지시간) 지난해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 13일까지 민간인 944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사망자도 5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부상자는 1만6940명으로 집계됐다.사망자는 우크라이나군이 방어 중인 지역에서 7339명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러시아군 점령지에서는 2105명이 숨..
-
-
나토 참모총장 "우크라, 영토 포기하면 나토 가입할 수도"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고위 관료가 일부 영토 포기를 조건으로 나토에 가입하는 안을 제안했다.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는 15일(현지시간) 스티안 옌센 나토 참모총장은 우크라이나가 일부 영토를 러시아에 양도하는 대가로 나토 동맹에 가입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노르웨이 일간 베르덴스 강(Verdens Gang)을 인용해 보도했다. 옌센 참모총장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
-
-
러, 흑해 운항 제3국 화물선에도 발포…우크라 "국제법 위반"
흑해곡물협정 중단 이후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방해하고 있는 러시아가 제3국 민간 화물선의 흑해 운항까지 통제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온라인 성명을 통해 "러시아 정찰 군함 바실리비코프함이 오전 6시40분경 흑해에서 우크라이나로 향하던 팔라우 국적 화물선 수크루 오칸(Sukru Okan)에 자동화기를 발사했다"고 밝혔다.러시아가 흑해곡물협정 연장 거부 이후 우크라이나 이외 국적 화..
-
-
곡물 무기화하는 푸틴…흑해 운송로 봉쇄하고 결재는 루블화로만
러시아의 흑해곡물수출협정 파기로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이 어려워져 전 세계 곡물가격의 상승세가 불가피한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세계곡물시장 압박 전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지는 푸틴 대통령이 이날 러시아 산 농산물 무역결재절차와 관련 특별법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법령에 따르면 오는 11월 1일부터 러시아 산 농산물 무역 대금 거래 시 외국국적의 구매자 또는 법인은..
-
-
러, 47년만 달 탐사선 발사…독자 우주개발 역량 시험대
47년 만의 첫 러시아 달 탐사선을 실은 소유스 로켓이 11일(현지시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는 달 탐사선 '루나-25(달-25)'를 실은 소유스 2.1b 로켓이 이날 오전 2시 11분 극동 아무르주의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발사됐다고 밝혔다.로스코스모스는 "가속 블록에서 분리된 루나-25에 대한 통제를 확보했다"면서 탐사선이 오는 16일 달 상공 100km 궤도에 진입하고, 21일 달 남극..
-
-
'러 공세 강화' 우크라 동북부 전방도시에 주민 대피령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의 공격이 집중된 우크라이나 동북부 지역에 주민대피령이 내려졌다.1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시의회는 쿠피안스크 지역에 대한 러시아군의 공격이 증가하는 등 안보 상황이 어렵다면서 여성, 노인, 환자 등 취약한 시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고 촉구했다.쿠피안스크는 동북부의 철도 요충지로 지난해 9월 하르키우 수복 당시 우..
-
-
본격 휴가철 맞은 프랑스, 코로나19 변종 '에리스' 등장에 긴장
프랑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변종 '에리스' 등장으로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현지매체 르피갸로는 9일(현지시간) 프랑스 전체 코로나19 확진자 중 35%가 에리스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오미크론의 후손 바이러스인 에리스는 XBB 변이 중 하나로 특히 XBB.1.9의 세부 계열에 속한다. 일명 '에리스' 변이의 공식 명칭은 EG.5로 지난 7월 중순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리스를 지켜봐야 할 변..
-
-
"NATO 위협 증가" 러, 서부 병력 강화에 나토 동부전선 전운 고조
러시아가 핀란드의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으로 안보 위협이 증가했다며 서부 국경지대의 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나토의 외연 확장과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벨라루스 주둔 등으로 서방 진영과 반(反)서방 진영 간 지리적 거리가 좁혀지며 폴란드 등 동부전선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9일(현지시간)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국방부 회의에서 지난 4월 핀란드의 가입으로 나토와 러시아가..
-
-
지지부진한 우크라이나 대반격…서방도 비관론 "성공 가능성 낮아"
전쟁의 판도를 뒤바꿀 것으로 기대했던 우크라이나의 대반격 작전이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서방에서도 이 작전의 성공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고 있다.8일(현지시간) CNN은 미국과 서방 고위관리들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탈환하기 위한 우크라이나군의 작전이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군이 동부와 남부에 구축해 놓은 방어선을 돌파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2개월 전..
-
-
獨 패트리엇, 폴란드 배치기간 연장…동유럽 '일촉즉발'
폴란드 동부 국경지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독일이 폴란드에 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의 주둔 기간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제안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8일(현지시간) 독일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 "다만 올해 말 이후에는 주둔 기간을 늘리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폴란드에 배치한 패트리엇 미사일 포대 일부를 내년에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신속대응군에 배치해야 하고, 나머지는 유지 정비작업에..
-
-
푸틴, 비우호국과의 조세조약 협정 일부 중단…서방 경제제재에 맞불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경제제재로 3000억 달러(약 400조원)에 달하는 자국 자산을 압류당한 러시아가 이에 대응하는 보복안을 잇따라 채택했다.8일(현지시간) 러시아 일간 리아노보스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비우호국간에 체결된 조세조약 일부 내용을 중단하는 법안에 서명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법령서면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연방, 시민 및 법인에 대한 외국 국가의 비우호적 조치와 관련해 긴급조치..
-
-
푸틴, 러시아제 드론 증산 지시…'드론 전쟁' 격화하나
러시아 본토에서 우크라이나의 공격으로 추정되는 무인기(드론)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러시아제 드론 증산을 지시했다.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푸틴 대통령은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 등 방산업체 간부들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제 자폭 드론인 '란셋(Lantset)'과 '컵(Kub)'의 능력을 칭찬하고 생산을 늘릴 것을 지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특별군사작전'에서 러시아제 드론들이 매우..
-
-
벨라루스, 수바우키 회랑 인근 군사훈련 실시…국경 긴장 고조
러시아의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와의 국경 인근에서 군사훈련을 시작하면서 국경 지역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벨라루스 국방부는 서부 흐로드나 지역에서 군사 훈련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훈련) 준비기간 무인기 활용, 기계화 소총 부대와 다른 군부대 간 연계 등 전쟁 경험이 적극적으로 활용됐다"고 전했다.벨라루스 텔레그램 미디어 '넥스타'도 이번 훈련이 폴란드와 리투..
-
-
남부 유럽 폭염·산불에 경제 타격 우려…관광산업 비상
이례적 기상이변으로 산불과 폭염이 이어지며 관광산업 의존도가 큰 남부 유럽국가들의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6일(현지시간) AP통신은 올 여름 기록적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그리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에서 해외 관광객의 항공편 및 숙박 예약 취소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25%를 차지하는 그리스의 경우, 에게해의 대표적 휴양지로 꼽히는 로도스 섬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며 주..
-
-
크렘린궁, 푸틴 2024년 대선 압승 장담…"승리 명백한데 선거 의미 있나"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그룹의 무장반란과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치적 입지가 많이 흔들리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최측근이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장담했다. 러시아 일간 RBC지는 6일(현지시간)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2024년 3월로 예정된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이 90%가 넘는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고 장담했다고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선거 그 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