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伊에 中 조선 및 신에너지, AI 등 협력 당근 제시
    유럽연합(EU)과 무역 분쟁 중인 중국의 리창(李强) 총리가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에게 조선을 비롯해 항공 및 우주, 신에너지, 인공지능(AI) 등 분야의 협력을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멜로니 총리는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멜로니 총리를 만나 "양국은 무역 규모를 끊임없이 확대하는 동시에 조선·항공·우주·신에너지·AI· 등 영역에서..

  • 140만리터 싣고 침몰한 필리핀 유조선…"회수 작업 연기"
    140만리터의 산업유를 적재한 채 필리핀 마닐라만에 침몰한 필리핀 유조선의 산업유 회수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 자칫 사상 최악의 원유 유출 사고가 될 것이란 우려 가운데 당국은 마닐라 만에서 어업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29일 AFP에 따르면 필리핀 당국은 마닐라만에 침몰한 자국 유조선 'MT 테라 노바'의 산업유 회수 작업을 연기한다고 전날 밝혔다. 아르만도 발릴로 필리핀 해경 대변인은 "선박의 화물칸에서 140리터의 산업유를 빼내는 작업..

  • 美·日·호주·인도, 中과 '남중국해 대치' 比에 힘실어준다
    미국과 일본, 호주·인도의 안보협의체인 쿼드(Quad)가 남중국해에서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필리핀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공영 NHK는 29일 도쿄에서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상,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페니 웡 호주 호주 외무장관,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장관 등 쿼드 4개국 외교장관이 만나 중국이 해양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남중국해 및 동중국해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 태풍 개미 소멸, 그러나 양안에 엄청난 피해 안겨
    대만과 푸젠(福建)성을 비롯한 중국 남부를 강타한 3호 태풍 개미가 28일 오전 6시를 기해 공식 소멸됐다. 그러나 양안(兩岸·중국과 대만)에 입힌 피해가 상상 외로 컸다. 양안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전언에 따르면 25일 푸젠성에 상륙한 개미는 이후 광둥(廣東)성을 비롯해 광시(廣西)장족자치구와 후난(湖南) 및 후베이(湖北)성 등 대륙 중·남부 지역, 산둥(山東), 랴오닝(遼寧), 지린(吉林)성 등의 동북 지역에 많은 비를 뿌렸다. 이..

  • "시위대 석방·책임자 처벌하라" 방글라, 공직할당 반대시위 재개되나
    공직할당을 두고 대학생들의 대규모 시위가 일어났던 방글라데시에서 자칫 시위가 다시 이어질 기미가 보이고 있다. 학생 단체는 "시위대 석방과 강경 진압 책임자 처벌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시위를 재개할 것"이라 나섰다. 28일 AFP 통신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학생 조직인 '차별반대학생모임'은 이날 "학생 지도자들이 구금에서 풀려나지 않는다면 시위를 재개할 것"이라며 "이들은 석방돼야 하고 기소 또한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이달..

  • 젤렌스키, 中에 "평화안 실현에 적극 관여" 요청
    블로디미르 젤린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최근 자신이 제창한 평화안 실현을 위해 중국이 적극적으로 관여해달라고 요청했다.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8일 전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6일 수도 키이우에서 일본의 NHK와 단독 회견을 갖고 중국이 우크라이나 평화안을 실행할 수 있도록 경제 관계를 맺은 유럽국들에 압박을 가하면서 적극 개입하라고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달 열린 우크라이나 평화서밋에 중국이 불참한 것에 대해서는 "그..

  • 베이징 중축선 中 새 세계문화유산 등재
    중국 수도 베이징의 중심인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포함한 '베이징 중축선(中軸線)'이 유네스코의 새로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국 매체들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제46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전날(현지 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회의를 갖고 '베이징 중축선-이상적 수도 질서의 걸작'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했다. 이로써 중국의 세계문화유산은 59개로 늘어났다.지난 13세기부터 건설되기 시작한 중축선은 베..

  • 블링컨 "中 도발적 행동 우려"…왕이 "대만 도발 시 반격할 것"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 겸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이 27일(현지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양자 회담을 통해 대만 문제, 남중국해 분쟁, 우크이나 등에서 입장 차이를 확인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이날 보도했다.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은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 뒤 별도로 만나 양자 회담을 했고 대화 및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서로 공감했지만 대만 문제, 남중국해 분쟁 등에 대해서는..

  • 日 사도광산 세계유산 등재…'강제노역' 반영 진정성 주목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의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확정됐다. 이로써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은 26개가 됐다.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는 27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46차 회의에서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일본 사도광산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만장일치 결정을 내렸다. 등재에 동의한 21개 위원국에는 한국도 포함됐다.그동안 한국 정부는 조선인 강제노역 동원을 포함해 전체 역사..

  • 美 블링컨, 뒤늦게 베트남 서기장 조문…주석·총리 면담
    안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27일 베트남을 찾아 서거한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28일 베트남외교부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전날 쫑 서기장의 자택을 찾아 분향 후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했다. 베트남 서열 1위인 쫑 서기장은 지난 19일 노환과 질병으로 별세했고 베트남은 25~26일 국장을 치르며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 바 있다. 블링컨 장관도 국장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미 의회 연..

  •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中 티베트 방문
    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이 26일 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르카쩌(日喀則)시를 방문했다.협회 베이징 지회의 김형학 사무국장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권 회장은 전날 오후 르카쩌시 청사에서 거행된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르까쩌시 우호도시 의향서 협약식'에 참석했다.이날 이뤄진 두 도시의 우호도시 의향서 협약식은 권 회장의 제안과 주한 중국 대사관, 티베트자치구 인민정부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르카쩌시가 한국 도시와 우호교류를 맺은 것은..

  • 필리핀 "남중국해 암초 보급 완료", 中 방해 無
    필리핀이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 암초에 물자를 성공적으로 보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방해가 없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처럼 양국이 가장 격렬하게 충돌해온 사안인 필리핀의 자국군에 대한 '암초 물자 보급'이 무사히 이뤄지면서 남중국해의 긴장 수위는 상당 부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이 27일 전한 바에 따르면 필리핀은 이날 세컨드 토머스 암초(중국명 런아이자오人愛礁·필리핀명 아융인)에 주둔 중인 자..

  • 슬기로운 중고 생활, 中 청년 1억명 탐닉
    상당히 어려운 양상인 전체 경제와는 달리 중국의 중고상품 시장(이하 중고 시장)이 최근 이례적인 활황세를 구가, 화제를 부르고 있다.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생산과 소비의 촉진을 위해서는 별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하기는 어려우나 그래도 분위기를 더욱 악화시킬 지리멸렬 상황에 직면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중고 시장은 지난해 1조 위안(元·191조 원)을 가..

  • 남중국해 합의 불이행 때 中 왕이 결연 대응 경고
    왕이(王毅) 중국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장관과 26일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 양자 현안을 논의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7일 전언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 회의 등을 계기로 개최된 마날로 장관과의 이 회담에서 필리핀이 남중국해 암초에 물자를 보급하는 문제에 관해 최근 양국이 체결한 합의사항을..

  • 中, 러시아-우크라 중재 셔틀 외교 재개
    중국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찾기 위해 조만간 셔틀 외교를 재개한다. 팔레스타인 정파 간 화해를 최근 성공적으로 중재한 것에 고무돼 국제 사회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행보를 본격화한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마오닝(毛寧)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크라이나 위기가 2년반 가까이 고조되고 있다. 전쟁도 지속되고 있다. 평화 회담 전망이 불투명해 분쟁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이 이에 우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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