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극한 대치에 中 당사자 평화 노력 주장
    중국이 한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아 최근 헌법을 개정한 북한의 행보와 관련, 한반도 안정을 위해 남북한 등 당사국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종전 입장을 재확인했다.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역시 반도(한반도) 형세 발전(변화)을 매우 주목하고 있다"면서 "반도 문제에서 우리의 입장은 언제나 일관적이다. 우리는 시종 반도의 평화 및 안정 수호와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 추진..

  • 中 GDP 4분의 1 부동산 살리기 적극 행보 나서
    중국 당국이 붕괴 위기에 직면한 부동산 시장의 회생을 위해 자금난에 빠진 업체들을 지원하는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대출에 한화 340조원을 추가로 더 투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니훙(倪虹)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장(장관)은 17일 국무원 신문판공실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연말 이전에 화이트리스트 프로젝트 대출 규모를 4조 위안(元·767조원)까지 늘릴 것"이라면서 "도시 부동산 융자 협조 메커니즘은 조건에 맞는 모든 부동산 프로..

  • TSMC 3분기 순익 14조원…전년 동기비 54%↑
    세계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의 TSMC는 17일(현지시간) 3분기 순이익이 3253억 대만달러(약 13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54.2% 급증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와 애플에 칩을 공급하는 TSMC는 AI칩 수요가 폭증하면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올렸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는 3000억 대만달러를 예상했다.TSMC는 이날 분기별 실적 발표에서 생산능력을..

  • 中日 '영유권 분쟁' 댜오위다오에서 다시 충돌
    중국 해경이 자국이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尖閣열도) 인근 해상에서 일본 어선을 또 퇴거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중일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이날 류더쥔(劉德軍) 중국 해경 대변인은 "지난 15∼16일 일본 어선 츠루마루(鶴丸)호가 중국 댜오위다오 영해에 불법 진입했다"면서 "중국 해경선은 법에 따라 필요한 통제 조치를 취하고 경고했다"고 발표했다.이어 "댜오위다오와 그..

  • 미중 스타워즈 가속, 中 스타링크에 맞불
    중국이 미국 스페이스X '스타링크'의 대항마가 될 자체 인터넷망 구축을 위한 저궤도 위성 발사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른바 미중 간의 스타워즈가 본격적인 현실로 나타나게 됐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미중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7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국유기업인 상하이(上海) 위안신(垣信)위성과학기술공사(SSST)는 지난 15일 산시(山西)성 타이위안(太原) 위성발사센터에서 위성 18개를 로켓 1개에 실어 발사하는데 성공했..

  • "中과 동점 꼴찌는 10년만" 미얀마, 中과 인터넷 자유도 전세계 꼴등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미얀마가 인터넷 자유 측면에서 중국과 동률을 이루며 세계 최악을 기록했다. 인터넷 자유에서 중국과 같은 낮은 점수를 받은 나라가 등장한 것은 10년 만에 처음이다. 미국 국제인권단체 프리덤하우스는 16일(현지시간) 2024년 국가별 인터넷 자유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 자유가 14년 연속으로 감소했고, 인터넷 자유가 감소한 국가가 증가한 국가보다 더 많았다고..

  • "비행기에 폭탄 있다" 위협 시달리는 인도 항공업계…3일간 최소 19건
    인도 항공업계에 연이은 폭탄 위협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항공업계가 지난 3일간 받은 폭탄 위협은 최소 19건에 달한다. 17일 더힌두 등 인도 현지매체와 외신들에 따르면 인도 항공업계는 지난 3일간 최소 19건에 달하는 폭탄 위협을 받았다. 전날에만 최소 6편의 항공편에 대한 폭탄 위협이 접수됐다. 에어 인디아의 델리~시카고 항공편이 폭탄 위협을 받아 해당 여객기는 캐나다 이칼루이트의 외딴 공항으로 우회했다. 이후 캐나다 공군의 군용기를 투..

  • 호주 정부, 콘서트 티켓 동적 가격 책정 금지할 듯
    호주 연방정부가 유명 연예인 콘서트 티켓 가격을 수요에 따라 올려서 판매하는 '동적 가격' 책정을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 에이비시(ABC) 뉴스는 17일 호주 정부가 티켓 가격을 수요에 비례해 올리는 방식으로 판매하는 것이 생활비 압박을 가중한다며 2025년부터 '다이내믹 가격 책정'이라 불리는 이런 방식의 티켓 판매를 금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민간기업의 가격 책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이 이례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호주 정부는 "..

  • 태국서 구금 중 유튜브 생중계한 한국인 마약사범…이민국 "담당 경찰 징계"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호송차와 유치장에서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해 논란이 일자 당국이 이민국 직원 2명을 징계했다. 17일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 경찰청 이민국은 태국에서 체포된 한국인 마약사범이 현지에서 구금 중 생중계를 할 수 있게 한 이민국 직원 2명에 대해 징계처분을 내릴 것이라 밝혔다. 태국 이민국에 따르면 A씨는 마약 밀매 혐의로 한국에서 수배된 상태로 지난 3일 태국 촌부리에서 체포됐다. 이후 비자에 허용된 기간을 3..

  • 자민당, 총선 초반판세 고전…비례의석은 이전보다 감소 전망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공식 취임 8일만에 의회(중의원)를 해산할 정도로 정권의 명운을 걸고 있는 총선의 초반판세는 집권 자민당에게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는 전망이 잇따라 나왔다. 교도통신이 15~16일 이틀간 전국 유권자 15만6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289개 지역구(소선거구) 중 자민당이 확실하게 앞서는 곳은 140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의원 해산 전 자민당이 갖고 있던 의석(256석)의 절반을..

  • 이시바 총리,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 봉납…기시다처럼 참배는 않을 듯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전임자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처럼 한국·중국 등 주변국 시선을 의식해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하는 대신 공물 봉납이라는 차선책을 택했다. 교도통신, 아사히TV 등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17일 시작되는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를 맞아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야스쿠니 신사에 봉납했다.이시바 총리는 이전부터 예대제 기간 중 야스쿠니 신사 참배..

  • 대만 포위 훈련 이틀 만에 中 무력사용 경고
    중국 당국이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통일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대만에 대한 무력 사용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다시 말하면 무력 사용에 대한 강한 의지를 에둘러 피력했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그 대상이 외세 간섭과 대만 독립분자들이라는 조건을 다는 것 역시 잊지 않았다. 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천빈화(陳斌華) 대변인은 16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최대한의 성의를 갖고 최선을 다해 평화..

  • 시진핑 주석, 미국의 친구 될 의사 강력 피력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미중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과 미국은 상대국 발전의 장애물이 아니라 조력자가 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현재의 미중 무역전쟁을 끝내자는 시그널을 미국에 에둘러 보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6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현지 시간) 열린 미국의 비영리 단체 미중관계전국위원회(USCBC)의 2024년도 연례 시상식 만찬에 보낸 축사를 통해 "중국은 시종일관..

  • "고친 왕궁 또 수리해?" 왕세제 일가의 끝없는 혈세 낭비에 日 국민들 분노
    호화 자재를 동원한 사저 개축공사로 혈세 낭비 논란을 일으켰던 일본 왕실의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 일가가 또 다시 추가 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혀 많은 국민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15일 죠세이지신(女性自身), 뉴스포스트 등에 따르면 궁내청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키시노노미야 왕세제 일가의 사저 2차공사가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6년 시작해 8년여에 걸친 긴 공사 끝에 올해 1월 가까스로 끝마쳤던 사저 개축작업을 불과 9개..

  • 다음달부터 도쿄 시내서 전자담배 피면 과태료 2만원
    다음달부터 도쿄 시내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면 2만원에 달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16일 일본 공영 NHK에 따르면 도쿄 중심부에 위치한 기초자치단체인 치요다구(千代田區)는 11월부터 관내 도로나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가열식담배(전자담배)'를 피우면 2000엔의 과태료를 부과키로 결정했다. 치요다구는 나루히토 일왕이 거주하는 왕궁과 국회의사당, 주요 정부부처 등이 위치해 있는 도쿄의 정치·행정 중심지로, 이미 2002년부터 전국 지자체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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