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력 부족에 고민하는 말레이시아…재계, 외국인 노동자 쿼터 확대 촉구
    말레이시아 노동력 부족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재계를 중심으로 외국인력 공급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건설업, 생산업 등 말레이시아인들이 기피하는 이른바 3D 업종에서 구인난을 겪어 주요 업종에 대한 외국인력 공급 요구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말레이시아경영자협회(MEF)는 8일 정부에 국내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력 유입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EF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부족한 노동력은 80만명을 넘어섰다..

  • 호주 산호초가 알려준 기후변화 비밀…인근 해수온도, 400년 만에 최고
    세계에서 가장 큰 산호초 군락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해수 온도가 40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졌다는 사실이 호주 과학자들의 최신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호주 일간 가디언은 8일(현지시간) 1618년 이후 모든 해의 해수 온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월이 지난 407년 만에 가장 뜨거웠으며, 1900년 이전 평균보다 섭씨 1.73도 더 높아졌다고 보도했다.1년에 1cm 전후로 자라는 산호들은 매년 나이테와 비슷한 띠를 형성하는데 이를..

  • 중국,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잠재적 오염 전 세계 전가"
    일본 도쿄전력(TEPCO)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8차 해양 방류를 시작한 것을 두고 중국이 "잠재적 오염 위험을 전 세계에 전가한다"고 비판했다.주일본 중국대사관은 7일 신화 통신과의 문답 형식의 입장문을 통해 일본의 무책임한 해양 방류를 반대한다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배출은 전 인류의 건강, 지구 해양 환경, 국제 공공이익과 직결되며 일본의 사적인 문제가 아니다"고 지적했다.또 "핵 오염수의 안전성, 정화 시설의 장기적 신뢰..

  • 소니, 美 파라마운트 인수 포기 공식발표
    일본 소니그룹이 미국의 대형 미디어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인수전에서 공식 철수했다. 아사히신문,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토도키 히로유키 소니그룹 사장은 7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결산 온라인 설명회에 참석해 파라마운트 글로벌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도키 사장이 밝힌 파라마운트 글로벌 인수 포기 이유는 소니그룹의 경영전략과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는 "파라마운트 글로벌은 (사업 규모가) 매우 큰 기업"이라며 "(파라마운트가 영위..

  • '민심' 얻었지만 '왕심' 거스른 태국 '제1당' 전진당 결국 해산
    태국 헌법재판소가 '왕실모독죄' 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던 전진당(MFP)에 대해 "입헌군주제에 대한 위협"이라며 만장일치로 정당 해산을 명령했다.태국 헌법재판소는 7일 선거관리위원회의 전진당 해산 요청을 받아들여 "입헌군주제에 대한 위협"이라며 만장일치로 전진당 해산을 명령했다. 총리 후보였던 피타 림짜른랏 전(前)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11명도 향후 10년간 정계 진출이 금지됐다. 다만 전진당 소속 나머지 143명의 의원들은 60일 이내에..

  • 中 완고한 대만 독립분자 10명 명단 발표
    중국이 샤오메이친(蕭美琴) 대만 부총통을 비롯한 10명의 '완고한 대만 독립분자' 명단을 발표했다.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 홈페이지는 7일 "완고한 대만 독립분자를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는 별도 페이지를 개설했다. 이 페이지는 '완고한 대만 독립분자 목록'과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 관련 발표', '법률문서' 등 5개 항목으로 구성됐다.이 가운데 대만 독립분자 목록에는 지난 5월 라이칭더(賴淸德) 총통과 함께 취임한 샤..

  • [속보] 태국 헌재, '제1당' 전진당 해산 명령
    7일 태국 헌법재판소가 제1당인 전진당(MFP) 해산 청원과 관련, 왕실모독죄 개정을 공약으로 내건 것은 정치법 위반이라며 정당 해산 명령을 내렸다. 피타 림짜른랏 전 당대표를 포함한 11명의 지도부들도 향후 10년간 정치활동이 금지됐다.

  • 9월부터 펜타닐 원료 통제 약속 中에 美 환영
    중국이 '좀비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의 원료가 되는 화학물질에 대한 통제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미국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환영 입장을 표시했다. 향후 마약 퇴치를 위한 양국간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양국 관계에 정통한 베이징 소식통들의 7일 전언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는 지난 5일 유관 부처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내달 1일부터 3가지 전구체(4-AP, 1-boc-4-AP, 노르펜타닐)에 대한 통제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3선 고이케 도쿄지사, 프로야구 시구하다 무릎 골절상
    고이케 유리코 일본 도쿄도지사(72)가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를 하다 부상을 입었다.7일 산케이신문은 고이케 지사가 전날 저녁 일본 도쿄 신주쿠구 메이지 진구 야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NPB) 야쿠르트와 한신의 경기에 시구자로 참여했다가 이같은 일을 겪었다고 보도했다.도쿄도는 코이케 지사가 전치 약 2개월의 무릎 관절 파열 골절상을 입어 당분간 재택근무로 공무를 수행한다고 밝혔다.그는 시구 직전 관중을 향해 "내년에는 세계 육상 선수권..

  • 왕이 中 외교부장, 이란-이스라엘에 자제 촉구
    하마스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 암살로 중동 지역 확전 우려가 커지자 중국의 외교 사령탑인 왕이(王毅) 당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이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했다. 더불어 가자 전쟁 휴전을 앞당겨야 한다는 입장 역시 피력했다.중국 외교부가 7일 밝힌 바에 따르면 왕 위원 겸 부장은 전날 바드르 압델라티 이집트 외무장관,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과 잇따라 전화 통화를 갖고 중동 정세에 관한 의견을 교..

  • 현대차, '전기차 허브' 태국 공장 설립에 386억원 투자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와 배터리 조립 시설을 설립하기 위해 10억 바트(386억 5000만원)를 투자할 것이라고 태국투자청(BOI)이 밝혔다.태국투자청에 따르면 현대차의 태국 공장은 수도 방콕 남동쪽인 사뭇쁘라깐주에 위치하고 현지 업체 위탁 제조 방식으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태국투자청은 "태국의 강력한 기존 공급망을 통해 현대차는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태국 국내에서 조달해 현지 산업을 지원할 수 있을..

  • 고래·거북이와 천연가스…기후변화에 진심인 호주의 선택은
    미국과 아시아에 수출할 천연가스를 생산하기 위한 호주의 자원 프로젝트가 환경오염 우려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호주 에이비시(ABC) 방송은 6일(현지시간) 서호주 브룸에서 425km 떨어진 대형 산호초 군락 아래 매장된 천연가스를 채굴하기 위한 브라우즈 가스전 개발사업이 환경파괴에 대한 우려로 좌초 위기에 빠졌다고 보도했다.브라우즈 가스전은 약 50년 전에 발견됐으며, 2030년 채굴을 시작해 약 44년간 미국과 아시아로 수출할 액화 천연가..

  • 핵확산 금지 움직임에 역행하는 일본…기시다, TPNW 참여에 부정적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핵무기금지조약(TPNW) 가입 여부에 대해 또다시 침묵했다. 7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날 히로시마에서 열린 '히로시마 원폭' 79주기 추모행사에 참석해 "79년 전 야기된 참화, 사람들의 고통이 두 번 다시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핵무기가 없는 세계'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나가는 것은 (원자폭탄) 피폭국인 일본의 사명"이라고 말했다이날 추모행사가 열린 히로시마는 1945년 8월 6일 미국의 원자폭탄..

  • 빈사 상태 경제 회생 위해 中 호구제 대개혁 추진
    중국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경제의 회생을 위해 특별한 케이스가 아닌 한 출생지로 등록을 해야 하는 호구(戶口·호적) 제도에 대한 대대적 개혁의 추진에 나설 예정으로 있다. 계획이 예상대로 진행될 경우 경제 회복에 꽤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징지르바오(經濟日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현재 중국 경제는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도 최근 고백한 사실에서 알 수 있듯 그다지 좋다고 하기 어렵다. 특히 거품 붕괴로..

  • 혼란의 방글라…과도정부 수장에 '빈민의 은행가' 무함마드 유누스
    반정부시위로 셰이크 하시나 총리가 퇴진한 방글라데시에서 무함마드 유누스(84)가 상황을 수습할 과도정부 수장을 맡게 됐다. 그는 세계 최빈국인 방글라데시의 경제학자·빈곤퇴치 운동가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빈민의 은행가'다. 7일 로이터·AP통신과 현지매체 등에 따르면 모함메드 샤하부딘 방글라데시 대통령의 대변인은 이날 대통령이 군부·반정부 시위 주도 대학생 지도자와 시민단체 대표들과 전날 논의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샤하부딘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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