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태우 비자금' 수사 가능성… 노소영의 묘수 '자충수' 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 이혼소송이 결국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상고심 쟁점은 노 관장 측에서 재산 형성 기여 증거로 제시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진위 여부가 될 전망이다. 2심 재판부가 노 관장 모친의 메모를 근거로 비자금을 인정해 1심 결과를 뒤집고 최 회장 보유 SK㈜ 주식까지 재산분할 대상으로 봤지만 비자금 자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비자금이 불법적으로..

  • [창간 19주년 기획]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쑥… 눈에 띄는 '재무개선' 노력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도전적 사업성과' '재무건전화 노력'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두고 이루어졌다. 특히 이중에서도 전년 대비 눈에 띄는 등급 상향을 이룬 공공기관들은 정부 정책의 효과적인 수행과 함께 재무개선을 위한 노력을 공통비결로 꼽았다.10일 2023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에 따르면 '재무예산관리' 부문에서 전년대비 계량점수를 잘 받은 곳은 한국남동·남부발전, 한전KPS,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술보증기금 등이..

  • [창간 19주년 기획] 공적 역할보다 '재무'성과만… "맞춤형 지표 필요"
    정부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를 재무 중심으로 바꾸면서 공공기관이 정부 정책을 따르거나 공적 역할을 수행하다 적자가 늘어 부진한 성적을 받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정책 수행에 따른 손실은 평가에서 배제하고 기관별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지표를 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10일 공공기관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가 경영평가 재무 배점을 높이면서 정부 방침을 따르다 경영 실적이 악화된 일부 기관들이 경영평가에서 낙제점을 받..

  • 화면 잡아당기면 1.5배 늘어나… LGD, 디스플레이 한계 넘다
    LG디스플레이가 '꿈의 디스플레이'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잡아당기면 화면이 최대 50% 늘어나고, 접거나 비틀어도 화면 왜곡이 없는 '스트레처블(Stretchable)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차량용 디스플레이는 물론, 의류와 제품 표면에 디스플레이를 붙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LCD에 이어 OLED에서 턱밑까지 쫓아온 중국 기업을 앞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선점이란 의..

  • 잇따른 원전 수출 소식에도… ‘예산 감액’ 시사하는 野
    원전 산업 재부상으로 우리나라의 해외 원전 건설 사업 수주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거대 야당의 원전 반대 기조가 변수로 떠올랐다. 연말 예산 정국이 다가오면서, 야당의 반대로 원전 관련 예산 편성이 이뤄지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업계와 국회 등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오는 11일 제3차 예산결산소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같은 날 제9차 전체회의를 진행한다. 문제는 원내 과반 의석..

  • [창간 19주년] 줄여야 산다…'탄소' 무역장벽시대 생존법
    기업들에게 '저탄소 패러다임 전환'은 신사업 발굴의 기회이자 기존 사업에 대한 도전이다.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글로벌 지속가능한 철강 협정(GSSA) 등 '무역 장벽'이 속속 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산 과정에서 다량의 탄소를 배출한 제품에 세금이 부과되는 방식이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기업들이 거대한 러닝머신 위에 올라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제자리에 머무르면 도태되고 앞서가면 경쟁사들을 멀리 따돌릴 수 있다.우리 기업들..

  • [창간 19주년 기획] "2000조 시장 잡아라"… 불붙은 AI 패권 전쟁
    18세기 산업혁명은 인류 생활의 모든 걸 바꿔놨다. 대전환의 흐름에 가장 먼저 올라탄 영국이 초강대국으로 급부상하는 등 글로벌 패권지도를 다시 그리는 기폭제였다. 2000년대 인터넷 혁명은 경계를 허물었다. 전통적인 무역 장벽이 사라지고 새로운 일군(一群)의 기업들이 글로벌 산업 패권을 주도했다. 2010년대 모바일 혁명은 또 어떤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은 인류의 삶과 사고방식 자체를 뒤흔들었다.이제 네 번째 혁명, AI가 다가오고 있다...

  • [창간 19주년 기획] 산업 판도 뒤흔든 '탄소중립'… 재계, 생존을 넘어 새 기회로
    "1년에 에너지 수입을 위해 약 300조원을 쓰고 있는데, 300조원을 기술로 대체할 수 있고, 수출할 수 있는 기회로 보면 '해봐야겠는데'라고 인식이 바뀔 것입니다."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최근 대한상의 주최 '2024 탄소중립과 에너지 정책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한 이유는 기후위기를 바탕에 둔 저탄소 패러다임이 경제와 산업 판도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탄소 중립이 쉬운 길은 아니다. 이에 업의 종말을 가져오지는 않을까 염려되는..

  • 이혼소송서 꺼낸 노소영 '6공 비자금' 카드… 결국 자충수 되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간 이혼소송이 결국 대법원으로 향하게 됐다. 상고심 쟁점은 노 관장 측에서 재산 형성 기여 증거로 제시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진위 여부가 될 전망이다. 2심 재판부가 노 관장 모친의 메모를 근거로 비자금을 인정해 1심 결과를 뒤집고 최 회장 보유 SK㈜ 주식까지 재산분할 대상으로 봤지만 비자금 자체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특히 비자금이 불법적으로 형성된 자금일 가능성이 높..

  • 최태원 회장, 이번달 페루 이어 일본행…연말에도 글로벌경영 지속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번주 페루를 시작으로 일본, 중국 등을 찾으며 글로벌 경영 행보에 속도를 낸다.10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오는 22∼23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 주최로 열리는 '2024 도쿄포럼' 참석차 일본을 방문한다.도쿄포럼은 최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현학술원과 도쿄대가 2019년부터 매년 공동 개최해온 국제 학술대회다. 행사에는 다양한 국가의 석학이 모여 국제 질서와 과학기술 혁신, 환..

  • [고려아연 사모펀드 사태] 유증 제동에 특단 대책 찾는 고려아연…이번주 재논의 착수
    고려아연이 이번주 중으로 경영권 방어를 위한 새 전략을 내놓을 전망이다. 당초 예정한 유상증자 계획에 차질이 생긴 데다, 영풍-MBK 측이 요청한 주주총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특단의 대응이 필요한 상태로 업계는 보고 있다. 당초 우군이라 불렸던 일부 투자사가 고려아연 지분을 매각하는 등 대외적인 이슈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지만 고려아연은 기존에 구축한 국내외 기업과의 끈끈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분 확보에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10..

  • 한화오션 사업장 찾은 캐나다 해군총장 "뛰어난 건조시설에 깊은 인상"
    한화오션이 캐나다 해군총장과 현지 잠수함 사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해군총장은 실제 건조 현장을 둘러보고 한화오션 건조 기술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10일 한화오션에 따르면 앵거스 탑시 캐나다 해군총장은 이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번 탑시 해군총장의 한화오션 거제조선소 방문은 캐나다 군인들의 희생을 기리는 현충일(Remembrance Day, 11월11일) 하루 전날 이뤄져 그 의미를 더했다.탑시..

  • 삼성전자서비스, 수능 앞두고 전국 시험장 에어컨 사전 점검
    삼성전자서비스가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전국 수능 시험장의 '시스템에어컨 사전 점검' 캠페인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삼성전자서비스는 수능 시험 전날인 13일까지 서울, 강원, 충남, 대구, 부산 등 전국 10개 시도 교육청 관할 250여 시험장에 전문 엔지니어를 파견해 △실외기 냉매 상태 측정 △실내기 소음 확인 △시험 가동 등 체계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시험장에 설치된 삼성전자 시스템에어컨의 냉·난방 성능, 기능 이상..

  • 한화, 경남 협력사 1300여곳 가족초청 행사…"지역경제 활성화"
    한화그룹의 7개사가 경남 협력업체 1300여곳과 함께하는 대규모 가족 행사를 개최했다. 한화그룹은 행사를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확대해 협력사 임직원의 복지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한화는 지난 9일 경남 창원특례시 구산면 로봇랜드에서 ㈜한화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엔진, 한화솔루션,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정밀기계 등의 경남 소재 협력사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2024 한화와 함께하는 한가족 화합 페스티..

  • LG전자, 韓 철도에 이음5G 첫 적용…이음5G 사업 확대 속도
    LG전자가 서울역에 5G 특화망(이하 이음5G) 솔루션을 시범 구축하며 기술 개발과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에 나선다.LG전자는 지난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이음5G 기반 철도 분야 디지털경영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LG전자 조주완 CEO, 코레일 한문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서 △철도 시설물 내 이음5G 네트워크 시범 구축 △철도 분야 서비스 및 운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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