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韓기업, 달러 아닌 원화로 인니와 교역한다
    앞으로 한국 기업이 인도네시아와의 경상·직접투자 거래에서 원화나 루피아화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30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양국 간 현지통화 직거래 체제(LCT·Local Currency Transaction)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는 지난해 5월 양해각서 체결과 지난 6월 세부 운영지침 합의에 따른 후속조치로, 민간 은행이 자국 통화 결제 자금 공급을 맡는 직거래 체제는 이번이 처음이다.한국은행과 인도네시..

  • 자동차 생산 14.4% 감소…산업생산 석달째 '마이너스'
    파업으로 몸살을 앓은 자동차 업계의 생산이 위축되며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감소했다. 소매판매도 줄면서 장기간 침체에 빠진 내수가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112.7(2020년=100)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지난 5월(-0.8%)과 6월(-0.1%)에 이어 석 달째 감소세다.통계청 공미숙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생산이 3개월 연속..

  • "법인세·상속세 더 내려야"…경제계 '기업살리기 세법' 제시
    경제계는 기업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법인세와 상속세 최고세율을 낮추는 등 정부 세법개정안의 개선·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연구개발·시설투자 세액공제 제도 확대 필요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30일 발표한 '2024년 세법개정안 분석 및 평가' 보고서에서 기업 경쟁력과 경제 역동성 제고를 위해 관련 세제의 대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경연은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근본적..

  • 부천 전통시장 찾은 김윤상 기재차관 "디지털 경쟁력, 매출 신장 기반돼야"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중동사랑시장 내 배송센터에 들러 네이버, 배달의 민족, 놀장 등 주요 플랫폼 기업별로 신속히 물품을 수령할 수 있는 온라인 배송 인프라 구축 현황을 살펴보고 "대표상품의 라이브 커머스 및 상인 디지털 역량강화 현장을 확인하고, 중동사랑시장과 상인들이 디지털 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적인 매출 신장의 기반이 되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김 차관은 29일 경기 부천 소재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지역센터를 방문해 지난달 3..

  • '생활인구' 농촌 구원투수로 떴다… 맞춤 인프라 조성 관건
    고령화와 인구감소 등 농업·농촌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해법으로 '생활인구' 활성화가 대두되고 있다.2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농촌 소멸 대응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생활·관계인구 창출이 핵심 과제 중 하나로 선정됐다. 농촌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도시민 등이 교류하는 빈도를 높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복안이다.생활인구는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지난해 도입된 새로운 인구 개념이다. 정주인구뿐만..

  • 통계청, '가치있는 걸음, 같이 걸어요' 캠페인 시작
    통계청은 9월 한 달 동안 '가치있는 걸음, 같이 걸어요'란 이름의 걷기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이번 행사는 내달 1일 제30회 통계의 날을 맞아 정확한 통계 생산을 위해 전국을 누비며 애쓰는 통계조사원들의 '가치 있는 걸음'의 의미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걷기 기부 캠페인에는 먼저 이형일 통계청장을 포함한 통계청 직원 38명이 적극 참여자로 활약한다. 38명은 통계청이 직접 현장조사하..

  • 금융사 부동산 PF 옥석 가려보니…구조조정 대상 9.7%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연착륙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당국이 옥석가리기를 위해 연체 등 부실 가능성이 큰 사업장에 보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사업성을 평가한 결과, 전체 사업장의 9.7%가량이 구조조정 대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경·공매 대상인 부실우려 등급으로 분류된 사업장은 전체의 6.3%로, 지난 5월 정부가 예상했던 3% 안팎의 수준과 비교해 2배가량 높았다.29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 [취재후일담] '도둑 맞은 가난'
    #1: 현민(가명·28)씨는 대학 합격 후 받은 국가장학금 지원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11살 때 친구의 생일파티로 피자○이라는 프랜차이즈에 처음 가본 현민씨는 혼자 샐러드바를 이용할 줄 몰라 낯을 붉힌 게 아직까지 상처로 남아있습니다. 성인이 되기 전까지 제주행 비행기조차 타본 적이 없는데, 아파트에 사는 친구들을 보며 '어디 사느냐'는 친구들에게 괜스레 집을 숨기곤 했습니다. 야간자율학습과 방과후학습에 기대서 수십개의 상장을 받았지만 밤..

  • 해외로 눈 돌린 기관…2분기 외화증권투자 83억달러 늘어
    올해 2분기(4∼6월) 국내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80억달러 넘게 늘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기관투자자 외화증권 투자 잔액은 6월 말 기준 4053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직전 1분기 말(3969억4000만달러)과 비교해 석 달 새 2.1%(83억8천만달러) 증가했다.글로벌 인공지능(AI)과 반도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주요국 주가가 상승해 외국..

  • 2분기 월평균 소득 496만1000원…실질소득 0.8% 증가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496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소득은 0.8% 증가했다. 4가구 중 1가구는 소득보다 소비가 많은 적자가구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96만1000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물가를 반영한 가계 실질소득은 전년 대비 0.8% 늘며 증가 전환됐다. 실질소득은 지난해 4분기 소폭(0.5%) 증가했다가 지..

  • "'십원빵' 팔아도 돼"…한국은행, '영리목적 화폐도안' 허용
    앞으로 10원짜리 동전을 본떠 만든 '십원빵'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화폐 도안'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국은행은 '한국은행권 및 주화의 도안 이용기준'을 이 같은 방향으로 개정해 다음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앞서 한국은행은 십원빵 제조업체를 상대로 "영리 목적의 화폐 도안 사용은 안 된다"며 사용 금지를 요청했었다. 이번 개정으로 영리를 목적이더라도 화폐의 품위와 신뢰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도안을 이용할 수 있게..

  • 청년들 "원하는 일자리 없어"…대기업 "원하는 기술인재 없어"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다. 특히 국내 대기업 절반 이상은 올해 하반기 채용을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하는 일자리가 없다"며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이 역대 최대 규모로 불어난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그냥 쉬는' 청년들 늘어나는데 '신규채용 문'은 닫혀 29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

  • 추석 성수품 '역대 최대' 17만t 공급… 소상공인 43조 대출지원
    정부가 추석을 맞아 주요 농·축·수산물 성수품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t 공급하고, 최대 60% 싼값에 살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원활한 자금 흐름 지원을 위해 43조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공급한다. 지방 미분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양도소득세를 감면해 주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관련기사 19면>◇지방 미분양주택 5년 임대하면 '양도소득 50%' 면세 정부는 28일 최상목 부총리..

  • 이창용 한은 총재 "성장잠재력 약화돼 구조개혁 시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전환과 미래 포럼' 창립총회 강연에서 "초저출생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성장 잠재력 약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조개혁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어 "한국의 초저출생 문제는 출산과 양육에 따른 부담이 큰 데서 비롯됐다"며 "근저에는 과도한 수도권 집중, 대학 입시 경쟁 과열, 높은 주거비와 필수 생계비 부담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빠른 고령..

  • [2025 예산] 환경부 예산안 14조8262억원…녹색산업·금융 지원 20.9%↑
    환경부는 내년도 환경부 소관 및 기금 예산을 올해보다 3.3% 늘어난 14조826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28일 밝혔다. 기후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한 물관리 강화 예산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녹색산업 육성 및 녹색금융 지원 예산을 대폭 늘렸다.정부는 지난 27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예산안'을 의결했다. 예산안을 들여다보면 녹색산업·금융 지원 예산을 올해 8296억원에서 내년 1조27억원으로 20.9%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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