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트플레이션' 후유증…소비심리 반등해도 '생활물가' 발목
    장기간 내수침체로 가라앉아 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주요 물가 지표가 안정세를 찾은 데다 기준금리 인하로 내수 활성화 기대감이 살아난 영향으로 분석됐다.◇소비심리지수 반등했는데…'장바구니 물가' 여전히 무거워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01.7로 지난달 보다 1.7포인트 올랐다.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소비..

  • 금융위 "제2금융·인터넷은행·지방은행, 풍선효과 철저 관리" 당부
    금융위원회는 은행권의 가계대출 자율관리 강화로 인해 풍선효과가 우려되자, 제2금융권(보험·여전·저축은행·상호금융)을 비롯해 지방은행, 인터넷전문은행에 철저한 점검·관리를 당부했다.금융위는 23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와 금융협회, 지방은행(부산·대구·경남), 인터넷뱅크 3사 등이 참석했다.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 최상목, 글로벌투자자 만나 첫 IR "주식시장 제값받기 흔들림 없이 추진"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후 첫 한국경제 설명회(IR)를 열고 "외환·채권시장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된 만큼, 앞으로는 '주식시장의 제값받기'를 위한 밸류업 지원방안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 부총리는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롯데 팰리스 호텔에서 주요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경제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설명회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을 비롯해 프루덴셜, 모건스탠리, BB..

  • "이자 감당하기도 어렵다"…기업 이자보상비율 역대 최저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이자보상비율이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률도 통계 편제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한국은행이 23일 공개한 '2023년 연간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비금융 영리법인기업(93만5597개)의 이자보상비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191.1%를 기록해 통계 편제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비용도 감당하지 못하는 이자보상비율 100..

  • 8월 출생아 수 2개월 연속 증가…혼인은 5개월 연속↑
    8월 출생아 수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은 12년 만에 최대 증가폭으로 늘었던 달이다. 정부가 저출산 '추세적 반등'에 사활을 거는 가운데, 정책이 일부 실질적 효과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23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8월 출생아 수는 2만98명으로 1년 전보다 1124명(5.9%) 늘었다. 올해 들어 출생아 수가 2만 명을 넘긴 건 1월(2만1442명), 7월(2만601명) 이후 세 번째다..
  • 금융위, '알렛츠 피해' 기업 금융지원 확대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부 및 정책금융기관 등 이커머스 정산 지연 사태 초기부터 긴급대응반을 편성해 긴밀하게 협의하면서 자금집행과정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자금 집행 과정에서 일부 현장의 어려움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금융위는 관계부처간 협의를 거쳐 오는 28일부터 자금지원에 대한 보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우선 알렛츠 피해 기업의 피해자 증빙 방식이 완화된다. 오는 28일 부터 알렛츠 피해 업체가 판매자 페이지의 미정산..

  • "집값 잡힐까"…대출창구 옥좨도 '부동산 욕망' 잡지 못해
    향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다소 수그러들었다. 정부가 고강도 대출 옥죄기에 나선 데다 부동산 시장에서 아파트 매매거래가 감소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3년2개월만에 기준금리를 인하하며 피벗(통화정책 전환)을 시작했지만, 당장 집값 상승세를 부추기진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대출규제 시행됐는데…"집값 오른다" 전망 여전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전월..

  • 유류세 인하 두 달 연장…인하율은 부분 환원
    정부가 휘발유·경유 등에 대한 유류세 인하 조치를 두 달 더 연장하기로 했다. 중동 정세 불안 등에 따른 국제 유가 불확실성, 국내 물가 등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1%대로 하락한 물가상승률과 세수 감소 부담을 감안해 인하율은 부분 환원하기로 했다.기획재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는 내용의 교통·에너지 환경세법 시행령 및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이에 이달 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는 올해 말까지..

  • 주택가격전망지수 9개월 만에 꺾였는데…"상승 기대감" 여전
    정부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9개월 만에 한풀 꺾였다. 장기간 내수침체로 가라앉아 있던 소비자심리지수도 석 달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0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116으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전망을 반영하는데, 지수가 100을 웃돌면 집값 상승을 예상하는 소비자 비중이 하락을 예상하는 소비자보다 더 많다는 뜻이다.이달 기록한..

  • IMF, 올해 韓 성장률 2.5% 전망…"고물가 고통 계속"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3.2%로,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수렴할 것으로 내다봤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이같은 내용이 담긴 '10월 세계경제전망(WEO)'을 발표했다. IMF는 올해 한국의 성장률을 지난 7월 전망치와 같은 2.5%로 제시했다. 이는 정부(2.6%), 한국은행(2.4%),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5%), 한국개발연구원(KDI·2.5%)..

  • 비정규직 1년 새 33만명 증가…정규직과 임금격차 역대 최대
    올해 우리나라 비정규직 근로자가 1년 전보다 33만명 넘게 늘었다. 반면 정규직 근로자는 3년 만에 감소했다. 이에 비정규직 근로자 비중은 역대 두 번째 규모로 높아졌다. 비정규직 근로자 임금은 올해 처음으로 평균 200만원을 넘어섰지만 정규직 근로자의 임금이 더 많이 늘면서 임금 격차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8월 경제활동인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는 8..

  • [2024 국감] 정기환 마사회장 "온라인 마권 판매상한 확대 검토"… 與野 "사행성 조장 우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이 22일 현행법상 마사회 매출의 10%로 정해진 온라인 마권 발매 한도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공사가 사행성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정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온라인 마권 발매 확대가 오프라인 불법 사례를 흡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마권 자율발매기가 별도 신분 확인절차가 없어 1인 1회..

  • 최상목, APEC 내년 의장직 수임…"글로벌 난제 적극적 역할해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내년도 의장직을 공식 수임하고 "APEC이 글로벌 난제를 해결하는데 적극적 역할을 하기 위해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확장하는(incubating)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기재부에 따르면 최 부총리는 지난 20~21일 페루 리마에서 열린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내년 APEC 회의 목표로 '지속가능성장과 공동번영'을 내걸고, 주요 논의과제로 역내 지속..

  • [2024 국감] 이병호 농어촌공사장 "행복한 농어촌 만들기 위해 최선"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장은 22일 "행복한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우리 농어촌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공사는 대한민국 농업발전의 역사와 함께하며 농업경쟁력 강화 및 농어촌·농어업인 복지 활성화에 앞장서 왔다"며 "시대적 과제는 계속 변해 왔다. 식량안보·기후위기·지역소멸 등 과제를 해결하는데..

  • [2024 국감] 홍문표 aT 사장, 6대 발전방안 제시… "농어촌·농어민 잘 사는 대한민국 만들 것"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은 22일 "농어촌·농어민이 잘 사는 대한민국이 강한 선진국이 된다는 신념으로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홍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진행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지난 8월 제20대 aT 사장으로 취임했다. 제17·19·20·21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농해수위에서 질의를 담당했던 그가 이젠 답변자로 국감장에 참석했다.먼저 홍 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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