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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홍수에 中 만성적 부실공사 위태

    더우푸자(豆腐渣·두부찌꺼기) 공정(工程)이라는 말이 유행하는 것에서 보듯 전통적으로 부실공사로 유명한 중국이 최근 광둥(廣東)성을 비롯한 남부 지방 일대에 내리는 역대급 폭우에 대형 사고가 터지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만약 우려가 현실이 될 경우 금년이 근래 들어 부실공사로 인한 각종 크고 작은 사고가 유독 많이 발생하는 해로 기록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를 비롯한 유력 외신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중국의 부실..

  • 미얀마 소수민족 무장단체 서부서도 맹공…정부군 수백명 포로로

    쿠데타를 일으켜 집권 중인 미얀마 군사정권을 향한 저항군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소수민족 무장단체들이 각지에서 군정을 상대로 톡톡한 전과를 올리고 있다. 7일 현지 매체 이라와디와 AP통신에 따르면 소수민족 무장단체인 아라칸군(AA)은 전날서부 라카인주(州)에서 미얀마군 지역 사령부를 점령하고 수백명의 포로를 잡았다고 밝혔다. 라카인주의 주도인 시트웨는 아직 군부가 통제하고 있지만, 아라칸군은 인도·방글라데시와 가까운 미얀마군 기지를 다..

  • 남중국해 분쟁 중인 필리핀 "우리는 中처럼 물대포 안 쏠 것"

    남중국해 영유권으로 중국과 갈등 중인 필리핀이 중국과 달리 물리적 수단으로 맞대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7일 AFP에 따르면 전날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필리핀 대통령은 중국 선박에 대한 보복으로 (필리핀도 똑같이) 물대포를 사용할 것이냔 기자들의 질문에 "우리는 중국 해안경비대와 중국 선박을 따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그는 "긴장을 만들거나 고조시키는 것은 우리(필리핀) 해군과 해안경비대의 임무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 푸틴, 5번째 대관식 앞서 서방에 전술핵 전력 위용 과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의 핵전술 운용전력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것으로 자신의 다섯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AP통신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지시를 받은 러시아군이 전술핵무기를 포함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비전략 핵무기의 핵전력 임무 수행을 강화할 목적으로 훈련 준비를 시작했다"며 전술핵무기 운용 부대에 의한 훈련이 조만간 실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훈련은..

  • 한국 근무했던 미군 부사관, 러 체류 중 범죄 혐의 구금

    한국에서 복무했던 미군 부사관이 최근 러시아에서 현지 당국에 구금된 것으로 6일(현지시간) 전해졌다. 신시아 스미스 미 육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당국이 미군 1명을 범죄 혐의로 형사 구금했다"며 "러시아 정부는 미국 국무부에 이 사실을 영사관계에 관한 빈협약에 따라 통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의 가족에게 이를 통보했고 미 국무부가 러시아에 있는 해당 군인에게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며 관련..

  •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30년 영토분쟁 마침표 찍나…카자흐 중재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가 카자흐스탄 중재로 평화회담에 착수하면서 나고르노-카라바흐를 둘러싼 30년 영토분쟁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이벡 스마디야로프 카자흐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6일(현지시간)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과 아라라트 미르조얀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의 회담이 오는 10일 카자흐스탄 남부도시 알마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아제르바이잔은 지난해 10월 '대테러 작전'이란 명..

  • 한국계 미국인 작가 우일연, '언론계 노벨상' 퓰리처상 수상

    한국계 미국인 우일연 작가가 '언론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퓰리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6일(현지시간) 논픽션 '주인 노예 남편 아내(Master Slave Husband Wife)'를 집필한 우 작가를 올해 전기 부문 공동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마틴 루터 킹의 이야기를 다룬 '킹: 어 라이프(King: A Life)'의 저자 조나단 에이그가 공동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한국인 이민자..

  • 주중 대사관 24시간 전 취재 허가제 철회

    주중 한국 대사관이 정재호 대사의 소위 '갑질' 의혹 보도 이후 한국 언론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도입하겠다고 한 '24시간 전 취재 신청 및 허가제'를 철회하고 유감을 표명했다. 주중 대사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주중 대사관은 가급(최상급) 국가보안 시설인 만큼 출입 시 사전 협의는 필요하다. 이런 사전 협의 요청은 외교부 보안 규정 및 대사관 내규에 따른 것이다. (외교부) 본부와 협의를 거친 입장"이라면..

  •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만간 방중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조만간 중국을 방문, 왕이(王毅) 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중앙외사공작위원회 판공실 주임 겸임)과 회담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위해 한중 외교 당국이 구체적인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주중 대사관의 한 고위 관계자는 6일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왕이 위원 겸 부장은 한중 외교장관 통화(2월 6일) 당시 가급적 상호 편리한 시기에 조 장관의 방중을 초청했다"면서 "양국은 우리 외교부..

  • 푸틴, 오늘 '차르 대관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71)이 7일(현지시간) '집권 5기' 임기 6년 대통령에 취임한다. 이날 정오 크렘린궁 대궁전 안드레옙스키 홀에서 열리는 취임식에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푸틴 대통령은 차이콥스키 행진곡과 정오를 알리는 크렘린궁 종소리를 배경으로 입장한 뒤 헌법에 오른손을 올려 취임을 선서하고, 새 임기의 포부를 밝히는 연설을 할 예정이다. 보리스 옐친 전 대통령의 퇴진으로 권한대행을..

  • '가자 휴전협상' 파국 위기… 이스라엘, 곧바로 지상전 태세

    기대감을 키워왔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다시 파국 위기를 맞은 가운데 이스라엘군이 라파 일부 주민들 대피작업에 나섰다고 AP·로이터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주민들은 이날 이스라엘이 인도주의 구역으로 선포한 해변지역 알마와시로 대피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지역에 야전병원, 텐트촌, 식량, 식수 지원을 확대했다고 말해 라파 지상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앞서 하마스가 이스라엘인..

  • 파나마 대선서 중도우파 물리노 당선…정권 교체

    파나마 대선에서 경제 활성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중도우파 호세 라울 물리노 후보가 당선됐다. 5일(현지시간) 파나마 선거재판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0분 기준 개표율 85.9%를 기록한 가운데 물리노 목표실현당(RM) 후보가 득표율 34.4%로 당선을 확정했다. 2위는 동시간대 득표율 25%대를 기록한 리카르도 롬바나 중도파 후보다. 여당인 중도좌파의 호세 가브리엘 카리소 후보의 득표율은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법학을 전공한 물리노..

  • 시진핑, 佛 방문, 체제 달라도 윈윈…국제 모델

    5년 만의 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6일 오전(현지 시간) 파리의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EU와 중국 간 무역 이슈 등을 논의한 3자 회담을 가졌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이날 전언에 따르면 회담에서는 최근 중국과 EU 사이의 현안으로 떠오른 중러 관계 및 유럽 내 중국 간첩 의혹 사건 등 안보 쟁점과 전기자동차, 태양광 패널..

  • 숨막히는 폭염에 위기에 빠진 태국 두리안 농가들

    동남아를 강타한 기록적 폭염으로 태국 두리안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6일 AFP와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태국에서 장기간의 폭염과 가뭄이 이어지며 두리안 농가들이 곤경에 처했다. '과일의 왕'으로 불리는 두리안은 태국에서 가장 유명한 과일이자 수익성이 좋은 '효자 수출품'으로 꼽힌다. 태국에서 수백 년 동안 재배된 두리안은 세계 각지로 수출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으로 인한 이상기후로 장기간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며 두..
  • '타이타닉' 선장역 버나드 힐 별세…향년 79세

    영화 '타이타닉'과 '반지의 제왕'에 출연한 할리우드 배우 버나드 힐이 향년 79세로 별세했다. 5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힐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으며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임종 당시 그의 약혼자와 아들이 곁을 지켰다. 1944년 12월 영국에서 태어난 힐은 1997년 개봉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에 에드워드 스미스 선장으로 출연했다. 아울러 2002년 '반지의 제왕: 두 개의 탑'과 2003년 '반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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