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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청양 재선거, 여유로운 이완구-맹추격 황인석

부여청양 재선거, 여유로운 이완구-맹추격 황인석

기사승인 2013. 03. 2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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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선거 전략 특별히 없다”, 황인석 “내가 농촌지역 전문가”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에 출마한 여야 대표 주자는 이완구 새누리당(63)·황인석 민주통합당 예비후보(59)다.

경력은 이 후보가 화려하다. 그는 15·16대 국회의원으로 재직했고, 2006~2009년에는 충청남도 지사를 지냈다. 새누리당 강세 지역인 부여·청양에는 당내 예비후보로 9명이 등록하는 등 열띤 경쟁이 벌어졌지만 26일 이 후보가 최종 공천됐다.

이 후보에 맞서는 황 후보는 한국농어촌공사 부여지사와 청양지사에서 각각 지사장으로 근무했다. 아직 민주당의 부여·청양 공천 과정이 끝나지 않았지만 황 후보만 단독으로 예비후보로 등록해 사실상 그가 최종 후보라고 봐도 무방하다.

이 후보는 27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선거 전략에 대해 “특별한 것은 없다”며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해 유권자에게 맨투맨으로 다가갈 뿐”이라고 했다. 지역민심에 대해 “당연히 우호적”이라고 했다.

상대할 후보에 대해서도 크게 신경쓰지 않는 듯했다. 이 후보는 “다 훌륭한 분”이라며 “당내 공천에서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분은 신경쓰지 않고, 그럴 일도 없다”고 했다.

지역 발전 공약에 대해 이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역사문화도시 조성 특별법을 해결해야 하고, 부여·청양에서 아산·평택까지 제2 서해안고속도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농업 지역인 이곳에 관광을 연계시키는 정책을 연구할 것”이라고 했다.

황 후보는 이 후보에 대해 “명성은 화려하지만 지역민들을 보살피지 않았다”면서 “농촌 지역의 현안을 잘 아는 제가 적임자”라고 했다. 그는 자신에 대해 “농촌에서만 근무를 해온, 토박이 농사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규정했다.

황 후보는 “농어촌 서민생활과 지역의 소상공인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캐치프레이즈로 실생활정치를 표방하고 있다”며 “부여·청양 지역에 산업시설을 받아들여 일자리를 창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인 지역 발전 공약으로 “부여에는 롯데마트가 들어온다”며 “이로 인해 부여시내 상권이 전부 죽어 가는데, 합리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청양군에 대해서는 “청정지역으로 지정된다고 하지만 노인들이 인구의 전부”라며 “산업시설 배치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또 “농자재 값이 비싼 반면, 쌀값은 머물러 있다”며 “생산비 상승분에 대한 쌀값 하한제를 연동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백제문화권 부활을 위한 관련법 제정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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