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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북한에 군비 제공했다”

*“대만이 북한에 군비 제공했다”

기사승인 2011. 06.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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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대만군 극비문서 인용해 주장
추정남 기자] 대만이 북한에 군비를 제공하고 군사 훈련을 도왔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콩 봉황TV가 8일 방송한 '군정관찰실'이라는 토론 프로그램에 나온 군사전문가 동쟈아오는 "대만의 극비 문서에 이 같은 내용이 있었다"며 "중국은 한반도 비상 상황 시 북한을 도와야하지만 대만도 동시에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유사시 미국과 한국이 북한을 공격하거나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한다면 한반도는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은 북한을 돕거나 출병할 것"이라며 "인민해방군의 주요 병력이 북진한다면 대만은 기회를 보고 군사적 대응을 통해 독립 보장을 요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대만 매체도 대만군의 이러한 정보를 언급한 바 있다"며 "대만은 한반도의 혼란이 전략적으로 자신들에게 이득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대만군이 일찌기 대량의 군비를 북한에 제공했고 심지어는 북한군을 비밀리에 대만에서 훈련받게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만 군부가 한반도의 혼란을 하나의 중요한 동북아 전략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대만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항상 긴장된 자세를 취해왔으며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도발때도 긴급국가안전회의를 소집한 바 있다.

그러나 대만 마잉주 총통은 북한의 도발에 대해 "북한을 비난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스톡홀롬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북한이 자신들이 개발한 핵무기가 사용가능한 것임을 입증하기 위해 3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 남북관계가 악화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등의 추가 도발을 할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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