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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일’ 정일우, “‘하이킥’ 이후 처음으로 밝은 캐릭터”

‘49일’ 정일우, “‘하이킥’ 이후 처음으로 밝은 캐릭터”

기사승인 2011. 03. 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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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수목극 '49일'로 안방극장 컴백

사진=이병화 기자photolbh@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배우 정일우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하 하이킥) 이후 처음으로 밝은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다.

그는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49일'에서 영혼들을 사후 세계로 인도하는 스케줄러 역을 맡았다. 스케줄러는 꽃미남에 자유분방한 성격을 지닌 캐릭터다.

정일우는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49일' 제작발표회에서 "'하이킥' 이후 그동안 작품에서 어두운 캐릭터를 맡았는데 이번에는 밝은 캐릭터를 연기하게 됐다"며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한 스케줄러는 자유분방하고 표현에 솔직한 인물이다. 나랑 잘 맞는 것 같아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49일'은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신지현(남규리)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려간다. 정일우가 분한 스케줄러는 예정에 없던 지현의 사고 때문에 그를 관리하게 되는 인물이다.

그는 "스케줄러가 '한국판 저승사자'이기 때문에 연기할 때 조금은 현실과 동떨어지게 해야하나 생각했다. 그래서 영화 '조블랙의 사랑' '콘스탄티' 등을 봤다. 그런데 저승사자라고해서 티나게 저승사자처럼 연기하지 않더라"고 말했다.

이어 "또 내 나이에 맞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했다. 자칫 잘못하면 캐릭터가 차가워지고 냉정해지기 때문에 양면성을 갖고 촬영하려고 노력중이다"고 덧붙였다.

정일우는 배우 이요원 남규리 등과 함께 출연하는 소감을 전했다. 남규리는 교통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지는 신지현 역을, 이요원은 자신도 모르게 신지현에게 몸을 내주게 되는 송이경 역을 맡아 정일우와 호흡을 맞춘다.

정일우는 "배수빈 조현재 선배들과는 촬영이 겹치지 않아 아직 잘 모르겠다. 이요원 선배와는 호흡이 잘 맞는다. 나에게 잘 맞춰주고 배려도 잘 해줘서 다음 작품에서 또 만나고 싶다"며 "남규리와는 초반에 촬영을 많이 했는데 사실 그는 굉장히 얇은 옷을 입고 촬영했다. 보는 내가 더 추울 정도였다. 다 호흡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러브라인에 대해서는 "10회 이후부터 러브라인이 나올 것 같다. 누군지는 비밀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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