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김태희, 송승헌은 ‘썰렁개그 종결자’…“넌 미디엄? 난 라지!”

김태희, 송승헌은 ‘썰렁개그 종결자’…“넌 미디엄? 난 라지!”

기사승인 2011. 01. 03. 17:1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 현장
우남희 기자]배우 송승헌이 썰렁개그의 종결자로 등극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마이 프린세스'에 출연하는 배우 김태희가 송승헌의 썰렁 개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마이 프린세스' 제작발표회에서 "송승헌에게 왕자병이 있다. 송승헌이 촬영이 끝나고 분장실에서 조금씩 나오는 차가운 물로 세수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나는 에비앙으로만 세수를 한다'고 말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썰렁한 농담도 계속한다. 처음에 들으면 별로 안 웃긴데 웃을 때까지 똑같이 이야기를 반복하니까 나중에는 웃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옆에 있는 송승헌은 "그게 내 매력이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제가 스테이크를 칼로 자르지 않고 포크로 찍어서 먹는 장면이 있었어요. 두꺼운 스테이크를 먹고 있는데 송승헌 씨가 '질기지 않냐'고 물어서 '미디엄(medium)이라서 괜찮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아 너는 미디엄으로 먹어? 난 라지(large)로 먹어'라고 말하는 거에요. 웨이터한테 '라지로 구워주세요'라고 말을 하더라고요"(김태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미녀 배우 김태희 송승헌은 '안구정화커플'로 불리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송승헌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이기 때문에 같이 연기하는 입장에서 기쁘게 생각한다.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할 뿐이다. 방송이 시작되면 호흡이 잘 맞고 좋은 연기 보여주느냐가 문제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희 또한 "안구정화커플로 봐주고 비주얼최강커플로 이야기해주셔서 정말 기분이 좋다. 우리의 비주얼이 판타지라는 장르에 유리하게 작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김태희 송승헌 류수영 박예진 주연의 '마이 프린세스'는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