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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1700선대로 밀려

코스피, 中 경기둔화 우려에 1700선대로 밀려

기사승인 2010. 06. 2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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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철 기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세에 밀린 코스피지수가 1700선대로 밀려났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4.27포인트(1.40%) 하락한 1707.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개장초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한 뒤 한때 1740선에 근접하기도 했으나 이후 중국증시가 경기 둔화우려감에 약세를 나타내자 약세로 반전한 후 시간이 흐를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연기금이 272억원을 사들인 가운데 투신과 증권사들이 내다 팔면서 기관투자가들은 전체적으로 433억원을 순매도했고, 주가가 하락하면서 개인투자가들은 사자로 전환해 모두 69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72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3845억원 가량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보험(%), 증권(-2.89%) 등 금융관련 업종과 철강·금속(-2.62%) 및 전기전자(%), 전기·가스(-2.02%), 의료정밀(-3.19%) 등의 낙폭이 더 컸다.

시총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50%)를 포함해 POSCO(-2.56%), 현대차(-2.07%), 현대모비스(-0.25), 한국전력(-2.45%), LG화학(-0.65%) 등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2.32%), 롯데쇼핑(1.85%), 강원랜드(1.07%), 신세계(0.95%), 현대상선(1.1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증시가 폭락하면서 국내에 상장한 중국기업도 급락세를 보였다. 차이나그레이트(-5.24%), 차이나킹(-5.77%), 중국엔진집단(-5.62%), 중국원양자원(-5.18%) 등이 5% 가량 내렸다.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을 신청한 벽산건설은 12.40% 급등하고 중앙건설은 1.63%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상승종목은 상한 4개 포함 184개, 하락종목은 하한 3개 등 626개였고 보합은 64개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도 지난달 25일 26.37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하며 490선에서 내려앉았다.

코스닥은 11.21포인트(2.25%) 내린 487.54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외국인은 110억원, 기관은 3억원 어치를 매도했고 개인은 11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져 서울반도체가 전일대비 1250원(-2.87%) 하락한 4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셀트리온(-3.33%), SK브로드밴드(-2.48%), 포스코ICT(-4.53%), 태웅(-5.98%), SK컴즈(-6.01%) 등이 일제히 주저앉았다.

휴가철을 앞두고 여행주들이 강세를 보여 모두투어가 1.72% 올랐고, 하나투어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된 재영솔루텍, 중앙디자인은 하한가를 기록하고, 엠비성산(-6.45%), 미주제강(-2.50%), 성원파이프(-2.20%) 등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승 종목은 상한 15개 포함 210개, 하락 종목은 하한 10개 등 707개, 보합은 60개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0원 오른 121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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