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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아버지의 조용한 응원

김연아 아버지의 조용한 응원

기사승인 2010. 01. 05.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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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 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자식이 큰 일을 앞둔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았다.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 사상 첫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을 노리는 ‘피겨여왕’ 김연아(20·고려대)의 아버지 김현석(53)씨 역시 담담한 심정으로 조용히 딸의 선전을 응원하고 있었다.

김현석 씨는 본지와 전화통화에서 “연아의 아버지를 떠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내주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은 다음달 13일(이하 한국시간) 화려한 막을 올린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은 같은 달 24일과 26일 치러진다.

김연아는 지난해 열린 세계선수권과 그랑프리 파이널 등 참가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섰다. 전 세계 언론과 피겨 전문가들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 후보 ‘0순위’로 김연아를 꼽지만 그래도 아버지는 딸 걱정이 앞선다.

여느 부모와 똑같은 심정이라는 김씨는 “연아가 운동하는 데 신경쓰일까봐 굉장히 조심하고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면 거의 연락도 안 하고 있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저는 연아의 아버지일 뿐 이미 제 딸은 국민에게 떠나보냈다고 생각한다”며 “연아가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며 응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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