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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명, 북극곰의 눈물을 닦아라!

특명, 북극곰의 눈물을 닦아라!

기사승인 2009. 12. 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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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 살리기 그린 마케팅 후끈


지난 7일부터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고 있는 유엔 기후변화 협약 당사국 총회(COP15)에는 105개국 정상이 참석하는 등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이 시급함을 알리고 있다.

특히, 기후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북극의 상황은 심각해 계속되는 해빙현상으로 북극 서식동물이 멸종될 위기에 처했음을 이번 코펜하겐 총회에서는 적극 알리고 있다.
 
이에따라 지구 환경 변화에 위기를 느낀 기업들이 사라져가는 북극곰을 보호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기업체들 발벗고 나서다

글로벌 기업 코카-콜라는 그동안 매년 겨울철이면 TV 화면을 통해 북극곰의 사랑스럽고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북극곰이 환경 파괴의 영향으로 멸종위기에 처해 앞장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북극곰 살리기’를 위해 세계적인 환경보호단체인 세계야생동물기금과 함께 ‘북극곰 펀드’를 만들어 모금 활동과 함께 사람들의 인식 전환 및 참여에 앞장서고 있다.

북극곰 펀드는 “Polar Bear Support Fund” 홈페이지를 통해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과 이들의 서식지를 보존할 수 있는 기금을 모금하고, 다양한 캐릭터 상품 판매 수익금으로 북극곰 보존을 위한 로드맵 작업, 북극연구 등에 참여하고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내 지구의 기후 변화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지침 리스트가 게재돼 있어 실생활에서도 작지만 큰 환경 운동에 동참할 수 있다.

유기농 화장품 멀티숍 온뜨레 는 지구 온난화로 멸종위기에 처한 북극곰을 살리기 위해 '헬프 미 아임 폴라 베어' 캠페인을 12월까지 진행한다.

기간 중 베스트 아이템에 '헬프 미 아임 폴라 베어 '라는 슬로건을 부착해 판매하며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 1%는 환경재단의 기후변화방지 후원금으로 사용된다.

캠페인 제품을 포함해 9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눈물 흘리는 모습의 북극곰 인형' 을 증정하고, 매장 곳곳에 아기 북극곰을 품에 안은 채 눈물 흘리는 어미 북극곰 인형을 전시해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환경파괴의 심각성을 더욱 가깝게 느끼도록 하고 있다.

아이리스 성분을 함유한 스위스의 명품 화장품 스위스퍼펙션은 환경캠페인의 하나로 ‘폴라베어 시리즈’를 선보인다.

제품 한 개를 만들기 위해 알프스 산맥에서 집수한 물 1000 갤런을 사용하므로, 알프스 청정 지역의 청정수와 재생력 강화에 탁월한 식물 아이리스를 오래도록 지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출발한 그린 마케팅이다.

그 첫번째 메시지가  '북극곰 살리기'로 심각한 환경문제를 위트 있게 표현한 '폴라베어 시리즈'를 스위스퍼펙션 구매 고객에게 증정한다.

◆연예인들도 적극 동참

북극곰 살리기 운동은 기업에만 그치지 않는다. 지난 20일 ‘MBC스페셜’에서는 가수 이현우와 배우 박진희가 석유나 전기, 플라스틱 없이 일주일을 사는 프로젝트, ‘이현우ㆍ박진희의 북극곰을 위한 일주일’이 방송됐다.

이는 지구온난화를 극복하기 위한 특별 리얼 실험 프로젝트로 가수 이현우는 양은 도시락을 싸서 북한산 백운대에 올라가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1인 시위를 하고, 배우 박진희는 달걀을 구하기 위해 닭과 동거하기도 했다.

가수 서태지는 얼마 전 테디베어 판매수익금 전부를 북극곰재단에 기부하는 ‘북극곰 살리기 프로젝트’를 펼쳤다.

서태지와 조안베어 뮤지엄 박물관장 조안 오가 제작한 ‘북극곰 캐릭터’의 판매수익 전액을 환경단체 북극곰 인터내셔널에 기부해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북극곰들의 서식지를 보존하는 데 힘을 보탰다.

한국 코카-콜라 관계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북극의 서식지 파괴는 북극곰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며 “코카-콜라는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온난화의 피해를 막기 위해 코카-콜라가 판매되는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재활용 패키지 사용, 온실 가스 감축 시스템 가동, 환경 커뮤니티 지원 등 다각적 환경 보전 활동을 앞으로도 지속시켜나갈 계획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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