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H2 MEET 2024] HD현대인프라, 수소엔진 로드맵 공개…“출력·경제성 다 잡는다”

[H2 MEET 2024] HD현대인프라, 수소엔진 로드맵 공개…“출력·경제성 다 잡는다”

기사승인 2024. 09. 25. 12:12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차량용 'HX12'·'HX22' 모델 선봬
기존 트럭에 탑재 가능
다음해 하반기 본격 양산
-
HD현대인프라코어가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개막한 수소 전시회 'H2MEET 2024'에 참여한 가운데,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수소엔진을 살펴보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 수소 사업의 주축인 HD현대인프라코어가 차세대 동력원으로 주목받는 수소엔진 기술력과 개발 로드맵을 선보인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5일부터 사흘간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수소 산업 전시회 'H2 MEET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이번 전시에서 대형 트럭 등에 탑재되는 11리터급 차량용 수소엔진 'HX12'와 22리터급 수소엔진 'HX22'를 선보인다. 해당 엔진은 발전기 시스템 등에도 적용 가능해 다양한 활용도가 강점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당사가 개발하는 수소엔진은 최적의 성능설계를 통해 배기량 대비 최대 출력과 토크가 해외 경쟁사보다 두 자릿수 퍼센트 이상 뛰어나다"고 말했다. 또 "수소엔진은 출력 조절이 자유로워 시시각각 변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면서 "때문에 다른 차세대 동력원인 전기 배터리, 수소연료전지와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가 생산하는 수소엔진은 내연기관의 플랫폼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 트럭 에 수소 엔진과 수소 저장 탱크를 부착하면 즉시 차량 운용이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시 기간 진행되는 '테크토크(Tech Talk)'에도 참가해 수소엔진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향후 수소엔진을 적용할 수 있는 영역을 비롯해 수소엔진 개발 로드맵을 설명한다.

한편, 회사는 다음해 하반기부터 트럭용 수소엔진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2026년에는 11리터급 발전용 수소엔진 양산에 들어가며, 이후 2027년까지 고출력 수소엔진을 개발해 대형 트럭이나 고출력 특수장비 등으로 적용 제품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투자를 바탕으로 이번 전시회에서 상용화를 앞둔 수소엔진을 선보일 수 있었다"며, "다양한 수요처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탄소중립 사회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