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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MTS 이용률’도 대형 증권사들 차지

증권사 ‘MTS 이용률’도 대형 증권사들 차지

기사승인 2024. 09. 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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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8.8% 정기 이용률 1위
이어 한국 키움 삼성 KB 순으로 조사
화면 캡처 2024-09-17 092357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
증권사들이 디지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앱 서비스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는 가운데 관련 앱 이용률도 대형 증권사들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만 20세에서 69세까지 성인 2611명을 대상으로 국내 증권사 MTS앱 이용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19개 증권사 앱 중 랭킹 5위권 모두 대형 증권사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 M-STOCK'의 정기 이용률이 8.8%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한투' 7.3%, 키움증권 '영웅문S#' 6.8%, 삼성증권 'mPOP' 6.7%, KB증권 'M-able' 6.5% 등이 순위권에 들었다.

지난 2월 진행된 조사와 비교하면 5위였던 한국투자증권이 2위로 올라섰고 키움증권과 삼성증권의 자리가 바뀌었다.

여기서 정기 이용률은 금융소비자의 행동 특성을 반영한 지표로 '정기적으로 이용하거나 생활하는데 필수적으로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다.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월간 활성이용자수(MAU)와 구분되는 인식적 지표로서 진성 이용자를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는 증권사들이 디지털 서비스 경쟁에 나서고는 있지만 언제든 순위가 바뀔 수 있는 수준에서의 박빙 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이번 조사 결과는 은행 등 다른 금융앱들의 정기 이용률이 최고 30~40%대를 기록하는 것과 비교하면 증권앱 이용률이 현저히 낮다는 것을 말해준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이래 증권사 앱의 정기 이용률은 한 번도 10%를 넘지 못했다"며 "시세 조회나 차트 확인 등 일상적인 서비스를 웹이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금융앱에 비해 이용률이 떨어진다는 점에서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개선에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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