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핀테크 18곳 협업”…금융위,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 개최

“핀테크 18곳 협업”…금융위, ‘금융회사-핀테크 상호만남’ 개최

기사승인 2024. 09. 09. 16:5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총 3회 동안 18건 협업 추진…지정대리인 2개사·위탁테스트 16개사
직전 행사서 발표 기업 8곳 모두 금융회사 매칭 성공
권대영 사무처장 "국내 핀테크 해외 진출 및 금융회사·핀테크 기업간 협업 유도할 것"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금융회사-핀테크기업 상호만남(meet-up)' 행사에서 총 18건의 협업이 발굴됐다고 9일 밝혔다. 행사 참여 핀테크 기업 중 75%에 달하는 기업이 협업기회를 얻게 된 셈이다.

금융위는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4분기부터 분기별로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그동안 개최된 세 번의 행사에서 총 24개 핀테크 기업들이 혁신서비스를 발표했다. 특히 협업을 추진키로 한 18개 핀테크 기업 중 1개 기업은 현재 테스트를 완료해 상용화를 앞두고 금융회사와 본계약 체결을 진행중이다. 성공적으로 테스트를 완료한 L사는 "기술개발을 완료했지만 실증적인 테스트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상호만남 행사를 통해서 보험사를 만날 수 있었다"며 "성공적으로 성능 검증을 마친데 이어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수 있는 본계약까지 논의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해왔다.

나머지 7개사는 테스트를 진행중이며, 8개사는 테스트 시작 전 진행하는 위수탁계약 체결을 위해 세부사항을 협의중이다.

18개 핀테크 기업들이 협업을 제안한 분야는 음성인식, 보험 인수 및 지급심사, 데이터 분석, 투자 분석 및 자문, 담보 가치평가, 금융 보안, 해외 송금, 내부 업무지원 등으로 다양했다. 협업 제안에 응한 금융회사의 유형은 은행(7건), 보험(6건), 증권(3건), 여전(2건)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위원회 금-핀 상호만남 행사
금융위원회는 9일 오후 제4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까지 진행된 상호만남 행사에서 매칭된 비율 및 협업 진행 순서도./금융위원회
이 같은 성공에 힘입어 금융위는 9일 오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제4회 금융회사-핀테크 기업 상호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축사를 시작으로 △KB금융지주의 'KB Innovation HUB 핀테크 랩' 설명 △한국핀테크지원센터의 '지정대리인·위탁테스트 제도' 소개 △'노리스페이스'의 우수사례 발표 △핀테크 8개사의 서비스 발표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권 사무처장은 축사에서 "정부는 금융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디지털 환경에 맞는 규제 개선, 중소 핀테크 기업 인큐베이팅, 국내 핀테크의 해외 진출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 간의 협업 강화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핀테크 기업이 금융회사와 매칭돼 협업에 대한 위수탁계약을 체결하는 경우 기업당 연간 최대 1억2000만원의 테스트 비용지원 신청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추가로 현장에 참석하지 않은 금융회사도 핀테크 기업과 협업을 희망하는 경우 핀테크지원센터에 문의하면 발표한 핀테크 기업의 신청서와 발표 자료를 공유받을 수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