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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생산 혁신 제시” KCC, 도료 업계 최초 수평면 도장로봇 개발

“안전·생산 혁신 제시” KCC, 도료 업계 최초 수평면 도장로봇 개발

기사승인 2024. 09. 02.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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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MR 기술 결합 통해 도장 작업 자동화
균일 도장 가능해 작업 효율성 개선 기대
kcc
KCC 도장로봇 스마트 캔버스가 KCC 안성공장 바닥면을 로봇 전용 에폭시도료로 도장하고 있다.
KCC가 국내 도료 업계 최초로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생산 혁신을 제시한다.

2일 KCC에 따르면 회사는 수평면 도장 작업을 자동화한 자율주행 도장 로봇 '스마트 캔버스'를 개발했다.

스마트 캔버스는 AI(인공지능)와 AMR(자율이동로봇)기술을 결합해 도장 작업의 자동화를 실현한 로봇이다. 로봇은 첨단 센싱 장치를 활용해 도장 공간을 인식하고, 사용자의 작업 조건 설정에 따라 도장 작업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개발됐다. 앞서 회사는 정부의 스마트 공법 활성화 정책에 맞춰 2022년 말부터 자동 도장 로봇 개발을 진행해왔다.

특히 도장면이 균일한 고품질 도장이 가능해 넓은 공간도 일정한 두께의 도막을 형성하며 안정적으로 도장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또한 라이다 기반의 자율 주행 기능을 통해 도장 작업 중 주변 사물을 인식해 회피 주행 및 도장도 가능하다.

KCC는 단순 반복적인 수동 도장 작업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캔버스가 상용화되면 도료 비산(飛散) 없이 도장이 가능해 작업 효율성을 높이고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더불어 시공기간 단축을 비롯해 인력 운영 효율성 증대, 품질 향상 등의 효과에 따른 생산성 증대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KCC는 성공적으로 스마트 캔버스를 개발한 만큼, 앞으로도 스마트건설 기술의 발전을 혁신·선도할 수 있는 다양한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국내외 스마트건설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KCC 관계자는 "AI, AM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캔버스는 도장 작업의 자동화를 넘어, 산업 현장의 전반적인 생산성과 안전성을 혁신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KCC는 앞으로도 미래 지향적인 스마트 기술 개발을 지속함으로써 업계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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