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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韓 저격?…“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문제 해결되나”

권성동, 韓 저격?…“말 한마디 툭툭 던진다고 문제 해결되나”

기사승인 2024. 08.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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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채상병 사망사고 제보공작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당정 관계'를 강조하며 "말 한마디 던진다고 일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의대증원 갈등을 놓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견을 보이는 가운데, '친윤계'가 나서 한동훈 대표를 겨냥해 발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전날 정부의 의료 개혁 보고에 이어 이날 동료 의원들의 특강 순서에 모두 불참했다.

권 의원은 30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연찬회 특강에서 "우리는 집권여당이고, 당정관계가 정말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권 의원은 "당정이 일치되지 않고 분열돼 대통령과 당이 따로 나서서 정권 재창출에 성공한 예가 단 한 번도 없다"며 "김영삼 대통령 때 이회창 총재가 반기를 들고 이인제를 내보내 결국은 실패했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정동영이 (노 대통령과) 반대의 길을 가 500만표 차이로 (대선에서) 떨어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정당의 존재 목적은 정권 창출"이라며 "그러기 위해선 당정관계에 대해 우리 모두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의원들의 의사가 어디 있는지, 뜻이 어디 있는지 모으는 절차를 더 자주 해야 한다. 그래야 당 지도부가 대통령에 한마디 할 때 힘이 생긴다"고 전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전날 밤 의원과 만찬을 가진 뒤 귀가했지만, 연찬회 폐회식에는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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