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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작년 3월 한일 관계를 정상화시키고, 작년 3월 일본 방문했을 때도 형식, 시기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에 따라 언제든 셔틀외교를 하자고 약속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외교가에서는 최근 기시다 총리의 방한에 대한 소식이 나오자 퇴임을 앞둔 기시다 총리의 방문이 한일 관계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는 11번의 정상회담을 해 한일 양국의 문제, 일본과 북한의 문제 등 글로벌 안보에 관련된 다양한 문제를 논의했다"며 "한일 간 어떤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방한하면 그 이후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소상히 말씀 드릴 것"이라며 "이번 방한 문제가 확정되면 양국 간 외교 의제도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시다 총리의 연임 포기로 신임 일본 총리가 임명되는 것과 관련해 "어느 지도자가 국정을 맡든 한일 간 미래를 위한 협력과 시너지를 유지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9월 퇴임을 앞두고 있고, 마지막 외교 활동으로 한국 방문을 고려하고 있다.
김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