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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개인투자자·청년 자산 형성 돕겠다…금투세 폐지”

한동훈 “개인투자자·청년 자산 형성 돕겠다…금투세 폐지”

기사승인 2024. 08. 27.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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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세제개편 필요"
발언하는 한동훈 대표<YONHAP NO-2080>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문제는 청년의 자산 증식과 관련 있다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해 자본시장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투세 문제를 청년과 연결지어 당 외연 확장에 나서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국내 자본시장과 개인투자자 보호를 위한 금투세 폐지'를 주제로 한 자본시장 관계자와의 현장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그런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표는 "현재 필요한 건 부동산에 돈이 유입되는 게 아니라 자본시장 활성화"라며 "시장에 부작용을 가지고 오지 않을 수 있는 부분을 찾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밸류업은 사실 기업이 하는 것이다. 다만 그 기반과 토대를 만드는 것이 공적 영역에서 하는 일"이라며 "밸류업을 위해 정부는 세제 개편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상훈 정책위의장도 "지난달 해외발 국내 증시 폭락 사태가 있었다"며 "이 가운데 금투세 폐지는 국내 주식시장의 수요기반을 견인할 수 있는 상징적인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와 여당은 주식시장 불안정성을 이유로 금투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한 대표의 이번 현장 행보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회담을 앞두고 금투세 폐지 필요성을 현장에서 듣고,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해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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