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임성재ㆍ안병훈 투어 챔피언십 진출, 김시우 탈락

임성재ㆍ안병훈 투어 챔피언십 진출, 김시우 탈락

기사승인 2024. 08. 26. 10:3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임성재,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진출
김시우, 페덱스컵 랭킹 32위로 고배
2024082501002172400131951
김시우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샷을 날리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임성재(26)와 안병훈(33)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반면 김시우(29)는 막판 분전에도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임성재는 25일(현지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8130야드)에서 마무리된 PGA 투어 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 등을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임성재는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결과를 포함해 페덱스컵 랭킹 11위가 된 임성재는 상위 30명만이 초대받는 투어 챔피언십에 무난히 안착했다. 이로써 임성재는 2019년부터 6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됐다. 종전 최경주(4회)를 앞질러 투어 챔피언십 한국 선수 역대 최다 출전자가 된 그는 기록을 1회 더 늘렸다.

이날 1언더파 71타를 친 안병훈도 공동 13위(5언더파 283타)에 올라 개인 첫 투어 챔피언십 진출을 이뤘다.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16위로 최종전에 나선다. 임성재와 안병훈의 합류로 한국 선수는 3년 연속 2명 이상이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는다.

반면 김시우는 4라운드 버디 5개와 보기 3개로 2언더파 70타를 때리고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공동 5위(8언더파 280타)로 마쳤으나 페덱스컵 랭킹이 44위에서 32위로 오르는 데 그치면서 간발의 차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이 불발됐다. 5위는 김시우의 올 시즌 대회 최고 성적일 만큼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김시우는 또 다른 목표였던 남자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 출전 자격도 놓쳤다. PGA 투어와 프레지던츠컵 조직위원회는 이날 올해 프레지던츠컵에 나설 미국과 세계 연합 팀의 자동 출전권 획득 선수를 발표했는데 세계 연합 국적 선수 세계랭킹 상위 6명 안에 임성재, 김주형, 안병훈 등 한국 선수 3명이 포함됐다.

대회 우승은 이날 이븐파를 쳐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작성한 키건 브래들리(미국)에게 돌아갔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48억원)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번 대회에서 공동 33위(1오버파 289타)에 그쳤으나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고 잰더 쇼플리(미국)가 페덱스컵 2위로 최종전을 맞는다.

투어 챔피언십은 포인트 리셋 방식에 의해 1위가 10언더파(-10)를 받고 출발하고 2위 이하는 -8, -7, -6 등으로 차등 스코어를 적용받게 된다. 따라서 1위 셰플러가 매우 유리한 고지에서 최종전에 임한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